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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일치기 춘천 여행기 02 이전 글 - 당일치기 춘천 여행기 01 우리는 소양댐 정상에서 뜻밖의 건물을 발견했다. 수자원공사에서 세워놓은 건물인데, 무슨 견학관 같은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안에 들어가보니, 무려 4대강 홍보물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정말 각하 일당의 행동력은 알아줘야 해. 소양댐에서 4강 홍보관을 만날줄이야.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홍보 동영상에서는 무려 로봇물고기 해부도까지 보여주고 있었다. 하하하. 하하하. 하하하. 사실 떠들며 비웃기는 했지만, 각하와 그 졸개들은 만만히 볼 상대가 아니다. 소양댐 정상에 이런 걸 만들어놓을 생각을 하다니, 보통놈들이 아니다. 농담이 아니고 정말 대단한 사람들이다. 4대강 홍보관으로 변질된 수자원 공사 건물을 뒤로 하고 우리는 다음 행선지인 청평사로 향했다. 청평사까지는 보통은 배.. 더보기
조선 동아 헤드라인. 서로 짰냐? 대낮에 포탄이 떨어졌다는 소식을 전해들었을때, 솔직히 말해 안 믿었다. 너무나 황당한 소식이었기 때문이다. 게다가 천안함 때 누가 봐도 말도 안되는 말들을 늘어놓으면서 북이 그랬다는 생떼를 쓰는 이명박 정부 꼬라지를 보았기 때문에 더더욱 그랬다. 그런데 민간인 두 명과 군인 두 명이 사망했다는 소식과 함께, 포탄이 맞은 자리의 사진을 보니 뭐가 떨어지긴 한 모양이다. 화약이 터진 자리에는 아주 특이한 자국이 남는데, 연평도 현장 사진이라는 걸 보니 딱 화약이 터진 자국이 아닌가. 아무튼 이런 심각하고 중대한 뉴스이다보니 모든 신문들이 1단 통으로 편집을 하는 건 당연한 일이다(신문편집은 중요한 뉴스일수록 크게 다룬다). 조선일보는 "대한민국이 공격당했다"고 썼다. 동아일보는 "연평도가 공격당했다"고 썼다.. 더보기
목동 현대백화점 크라제버거 내가 아주 오래전 양천구에 살 때만 해도, 목동 오목교 부근에는 CBS 빌딩만 덩그러니 있었다. 그 주변은 죄다 말 그대로의 허허벌판이었다. 바람만 휭휭 불어서 정말 적적했는데, 지금은 뭐 빌딩들이 잔뜩 들어서서는 번화가가 되었다. 현대백화점도 들어섰는데, 현대백화점 지하 푸드코트에는 크라제버거가 입점해있다. 크라제버거는 상당히 비싼 가격 때문에 평소에는 거의도 아니고 아예 안간다. 이 날 처럼 형님한테 얻어먹는 자리아니면 입에 대기 어려운 별식 중의 별식;; 사실 현대자동차 비정규직들이 투쟁하고 있는 와중에 현대백화점을 가려니 뭔가 대단히 찜찜하긴 했지만, 선택권은 나에게 있지 아니했으므로 어쩔 수 없었다. ㅠ_ㅜ 목동 현대백화점 지하 푸드코트에는 크라제버거 외에도 한식 일식 이것저것 많이 들어가 있다.. 더보기
김상곤 전 교육감 1심 재판을 지켜보며 지난 4월 27일 김상곤 전 교육감에 대한 1심 재판이 수원 지방 법원에서 열렸다. 바깥 출입을 했던 분들은 아마 이 날의 날씨가 보통이 아니었다는 걸 기억하실 듯 하다. 아침에는 비가 오락가락하더니, 비가 그치는가 싶어서 보니 강풍이 불어서 이것 저것 넘어지고 날아가고, 낮 기온은 12도에 바람까지 불어 내일 모레가 5월 인데도 손이 시릴 정도였다. 봄은 봄이되 봄 같지 않다하더니, 인간사에 날씨도 맞춰주는지는 몰라도, 춘래불사춘이란 정말 딱 이런 모양새가 아닌가! 김상곤 전 교육감은 "시국선언 교사"들에 대한 교과부의 징계 요청을 묵살했는데, 교과부에서는 이에 대해 (빨리 징계하라고) 직무이행명령을 내렸다. 하지만 김상곤 전 교육감은 이를 재차 무시하고 시국선언 교사들을 징계하지 않았다. 그러자 교과.. 더보기
심상정 진보신당 前 대표의 4.19 묘지 참배 심상정 진보신당 前 대표는 지난 4월 19일 국립 4.19 묘지를 참배했습니다.이 날은 4.19 영령들을 진혼하려는 듯, 하늘에서도 빗방울을 뿌렸습니다.덕분에 사진은 약간 어둡게 나왔습니다만, 참배와 추모의 분위기에 더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원본 크기의 사진들은 플리커에 올려 두었습니다. 심상정 전 대표가 4.19 기념탑으로 이동하고 있는 모습입니다.이 사진을 찍기 잠시 전 까지 정부의 4.19 행사가 있었기 때문에 주변이 정리가 안 되어 있고 혼잡한 모습이었습니다.이 날은 이명박 대통령도 참석했었는데, 덕분에 행사장 주변은 경계가 삼엄했습니다.경찰 정보과, 국정원 관계자 등등이 현장을 어슬렁 거렸죠.잡혀 갈까봐(?) 사진으로 담진 않았지만, 대통령 각하가 움직이실 때 마다 주변에 끼치는 민폐가 어느.. 더보기
스님들과 불자들이 모여 외친 4대강 OUT! 2010년 04월 17일 토요일 오후 3시 부터, 서울 조계사에서 4대강 생명살림 수륙대제가 있었다.불교계가 4대강, 아니 대운하 사업을 반대한다는 분명한 의사를 표시하는, 큰 의미를 가진 행사였다. 이명박 후보가 대통령이 되고나서 불교계와 크고 작은 트러블이 있었지만, 불교계는 점잖게 참아 넘겼다. 불교계를 달래기 위한 제스처가 나름 없었던 것도 아니었고...몇 번의 위태로운 위기가 있었지만 그 때 마다 불교계는 참았다.그러나 참는데도 한계가 있다고... 결국 이런 전국 규모의 정부 정책 항의 집회까지 열게 되었으니 이건 선전포고라고 해석해도 틀리지 않을 것 같다. 서두를 좀 삭막하게 열었지만 행사는 문화제 형식으로 흥겹게 진행되었던 듯.다른 일정이 있어서 살짝 돌아 본 정도로, 행사를 끝 까지 함께하.. 더보기
골목의 꽃 02 골목에는 그림자가 살고, 잡초가 살고, 쓰레기와 낙엽이 살고, 꽃도 산다. 별로 보는 사람은 없지만, 어쨌든 꽃들은 골목에도 살고 있다. 아스팔트 덮여있는 시멘트 덮여있는 틈틈으로 죽을둥 살둥 피워낸다. 벌고 나비도 오지 않지만 골목에도 꽃은 산다. 흰색 회색 삭막한 배경으로, 꽃들이 핀다. 골목의 꽃 연작 1 - http://www.frosteye.net/710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Image Generator]에 링크 되어있습니다. 더보기
요리라고 하긴 좀 창피하고, 해 먹는 음식 요리라고 하면 좀 멋적은 수준이고, 종종 만들어 먹는 샌드위치라고 해야하나, 햄버거라고 해야하나. 워낙에 Junk food를 좋아하니까, 집에서도 이런 걸 만들어 먹는다. 깨가 박혀 있는 저 빵은 이마트에서 파는 햄버거 빵인데, 900원인가에 8쌍인가 6쌍인가가 들어 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깨에서 화학약품 냄새가 나기도 하거니와, 빵이 그리 크지도 않고 양도 적어서 다음 부터는 사지 않으리라 결심한 제품이다. 햄버거 빵으로 만든 것보다는, 네모난 식빵으로 만들어 먹는 것이 더 낫다. 적당히 빵도 크고, 이것 저것 집어넣기도 좋고, 구워내면 바삭해서 식감이 더 낫다. 빵 안에는 주로 치즈, 양상추, 양파, 겨자소스, 마요네즈, 햄 같은 것들을 넣는다. 고속도로 휴게소에 갔다가 배운 것인데, 설탕을 안에 .. 더보기
(이름을 알 수 없는) 꽃 이 블로그의 사진들은 대부분 클릭하면 커진다.식물에 조예가 깊지 못해, 이 꽃을 뭐라고 부르는지 나는 모른다.코스모스와 닮은 것 같으면서도 아닌 것 같고(진짜 코스모스는 보기 힘들다고 한다)...잎이 다 떨어져 버리고 반쯤 남아있어서 어딘가 슬퍼보인다.유심히 보면 말라붙은 자국인지 작은 꽃잎들이 위에 붙어있다.그래도 한 때는 화사하게 피었다는 자존심을 보이기 위한 것일까. 누구나 한번 피면 지게 마련이다.하지만 미처 피지도 못하고 생을 마치는 사람들도 있다.안타까울 뿐이다.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Image Generator]에 링크 되어있습니다. 더보기
골목의 꽃 01 골목의 꽃 시리즈 연작 그 첫번째.골목 사이 사이에 어딘지 모를 묘한 분위기로 피어 있는 꽃들의 사진을 연작으로 올려 볼 생각이다.이제 봄이 다가오고 있는 마당에, 가을 사진을 올리는 것은 역시 '제철사진'은 남들이 다 올리기 때문이다. 그늘진 골목에서 이런 꽃들이 피어나는 것을 보면 경이롭다고 해야 할까, 애처롭다고 해야 할까. 느껴지는 복잡한 감정은 사진이 아닌 다른 방법으로는 그대로 전하기 어렵다.때로 언어로는 전하기 어려운 것이 있을 때 사진은 유용하다.그렇다고 동영상 처럼 적나라하지도 않고, 그림처럼 너무나 주관적이지 않으니 이처럼 적절하기 그지없는 표현수단이 또 어디있으랴. 심혈을 기울여 보정하지는 않았으나 내가 의도하는 바는 충분히 드러냈다고 생각한다.여러 장 찍은 것들이 모두 썩 마음에 들.. 더보기
지상최강의 맛있는 라면 끓이는 법 강좌 라면은 일본에서 처음으로 만들어진 음식으로, 삼양이 우리나라에 최초로 소개하여 지금은 온 국민의 대중적 먹거리로 자리잡았다. 뭐 대한민국 1% 귀족들이야 이런 음식 거들떠도 안 보겠지만, 서민들에게는 없어서는 안 될 소중한 식품이다. 끓여먹는 것도 좋지만 사리만 와득 와드득 씹어먹을 수도 있고, 볶아먹을수도 있고, 참으로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지닌 식품이랄까. 유화제가 들어 있기 때문에 몸에 좀 안 좋고, 비타민 등의 영양소는 거의 들어있지 않으며, 칼로리가 은근히 낮기 때문에 '라면만' 먹을 경우 성인 기준으로 하루에 필요한 칼로리를 다 얻을 수 없다는 몇 가지 단점이 있으나 요즘 삼시세끼 라면만 먹는 사람은 많지 않을 테니까 큰 문제는 되지 않을 것이다. 라면을 맛있게 끓이는 법은 의외로 간단하다. 누.. 더보기
성기 사무소 성기 사무소.이 곳에서는 각종 성기에 관련된 업무를 처리한다.비뇨기과와는 살짝 개념이 다르기 때문에 혼동하면 안 된다.비뇨기과는 병의원으로 성기와 관련된 병을 고치는 곳이고, 여기는 성기와 관련된 서류를 취급하는 '사무소'인 것이다!............사실은 이름이 성기인 어떤 사람의 세무사 사무소를 (고의 왜곡) 촬영한 것이다.밤중에 찍어서 약간 흔들렸지만 이 사진에서 중요한 것은 내용이지 '베일 것 같은 선예도'나 '퐁당 빠질 것 같은 색감' 같은 것이 아니다.사진이란 이렇게 현실을 왜곡하는 힘이 있다.프레이밍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결과물은 천차만별이고 작가의 주관이 강력하게 드러난다.뭘 모르는 사람들이 사진이 가장 현실적인 매체이며 있는 그대로를 표현한다고 생각하는데, 말 그대로 뭘 모르니까 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