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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형

알 수 없는 곳, Kodak VP 100 도무지 어디서 찍었는지 알 수가 없는 사진들. 필름 카메라는 찍어놓고 한참 나중에 현상하면 어디서 찍었는지 도무지 기억 나지 않는 경우가 생깁니다... 폰카는 GPS 좌표가 찍히니 어디서 찍었는지 언제 찍었는지 다 알 수 있지만(물론 그래서 개인정보 유출 문제도 생기죠), 필카는 그런 게 없(있는 기종도 있지만 대부분은)습니다. [Texer TLR] + Kodak Verichrome Pan 100 (120) 현상: [포토마루], [포토마루 영어 홈페이지] 스캔: Epson V700 더보기
중형 카메라 마미야 Mamiya RB67 Pro-S 디지털 카메라(DSLR)의 발전으로 인해 현재는 135 포맷 필름이 가지는 장점은 거의 사라진 상태입니다. 계조나 화소에서 DSLR이 35mm 필름을 완전히 압도하고 있죠. 중형(120 포맷)으로 가면 얘기가 살짝 다른데, 판형이 다른만큼 여전히 해상도에서는 중형 필름이 우위에 있죠. 물론 현상이나 스캔 등의 수고를 생각하면 디지털백이 더 편리합니다. 그러나 중형 디지털백은 저렴한 것도 1,500만원부터 시작하기 때문에 쉽게 도입하기 어렵습니다. 핫셀블라드에서 나오는 CFV 시리즈가 가격이 저렴한 편이지만 센서 크기가 120에는 못미치는 점도 있고요. 완전 기계식에, 스튜디오 조명도 활용 할 수 있는 제품으로는 핫셀블라드 V시스템이 유명하지만, 마미야 RB67도 꽤 좋습니다. 덩치가 매우 크고 무겁지만,.. 더보기
용산역 / 리얼라 100 / Texer / V700 필름은 리얼라 100(중형), 카메라는 중국산 Texer TLR, 스캐너는 V700, 현상은 충무로 포토마루에서 했습니다. 리얼라는 녹색이 상당히 강하게 나오는 필름입니다. 그래서 색을 잡는 게 좀 까다로워요. 이 사진도 녹색이 강하게 남아있는 게 보입니다. 보면 밝은 곳은 색상이 제대로 잡히는데, 어두운 곳에는 강한 녹조가 끼어있습니다. 뭐 그게 이 필름의 매력이기도 하지만요. 네거티브 필름의 놀라운 관용도를 알 수 있는 사진이기도 하죠. 폰카 같은 걸로 찍으면 그림자와 사진 중앙의 밝은 부분을 동시에 살리기 어렵습니다. 이런 재미있는 필름이 요즘은 단종이 되어서 나오지 않는 것 같더군요. 비단 리얼라 뿐 아니라 중형 필름은 수입 자체도 잘 하지 않고.... 안타까워요..... 더보기
필름 잡담 휴가를 맞이해서, 휴가가서 쓸 필름을 구하려고 오픈마킷을 좀 들낙날락 거렸습니다.135필름은 아직도 파는 곳이 많은 편이지만, 120필름은 전멸이더군요.무난한 색감과 더불어 400이라는 고감도라 조리개가 느린 중형 카메라에서 상당히 유용한 NPH400은 이미 단산이 되었다는군요.후지필름은 주문을 받아놨다가 일년에 두 번 수입을 한다고 합니다.120은 이제 들여오지도 않는 모양이에요...몇년 전만 해도 스튜디오용으로 중형필름의 수요가 그나마 남아있었는데, 이제 그마저도 완전히 씨가 말라버린 것 같습니다. 후지필름에서 나오는 120이라고는 이제 리얼라밖에 안걸려 있더군요.리얼라도 곧 단산된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후지필름 120은 이제 보기가 더욱 힘들어 질 것 같네요. 후지필름에서 나오는 120필름은 써보신 .. 더보기
In the bar, a cup of vodka and cigarette 지금은 없어진 bar SAL에서. *Technical notes 야시카맷 LM으로 찍은 것이다. 뿌옇게 피어오른 halo는 그렇다 치더라도 컵에 맞추려던 초점이 엉뚱한 담배갑에 맞아있다. ...절망적 더보기
Stairs 한국은 인구, 경제규모, 국토의 넓이나 기술수준 등 그 어느 것을 비교해도 일본에 뒤떨어진다. 10년을 뒤졌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이런 나라의 어떤 기업만은 일본 제조업의 상징 '소니'를 넘어 설 정도로 성장했으니, 대단하고 놀라운 일이라고 말하는 사람들도 종종 있다. 하지만 알고보면 실상은 매우 지저분하다. 정부의 친재벌 정책을 등에 업고 비리-탈세를 저질러 왔으며, 문어발 식 확장으로 중소 기업을 말려죽이는 것은 물론, 내수 시장에서의 독점적 이득을 다시 사회에 환원하기는 커녕 해외 마케팅에만 집중한다. 여기에 더해 노조 활동을 금지하고 노조를 설립하려는 사람을 24시간 내내 감시하기도 하는 등 파렴치한 모습까지 보인다. 서설이 조금 길었는데, 아무튼 한국의 지하철이나 지하보도를 보면 일본.. 더보기
이름모를 잡초야 잡초라고 싸잡아 부르지만 모두 저마다 이름이 있습니다. 모 아파트 광고처럼 "잡초네~?"가 아니고 "애기똥풀"이라든지 하는 멋진(?)이름이 붙어 있는 것이지요. 하지만 잡초의 이름이니 뭐니 누가 관심이나 가지겠습니까. 그냥 아무데나 나 있으니 잡초지요. 하지만 화단에 잘 다듬어져 있는 인공미 넘치는 녀석들에는 없는 야성미라고 할까, 정돈되어 있지 않은 무언가, 잡초들만의 특유의 매력이 있습니다. 이 들꽃도 보통 민들레하고 닮아서 민들레라고들 부르는데 민들레는 아니고 뭐 유사품이라고 한다고 하는 듯 하네요. 진짜 민들레는 쉽게 보기 힘들다고 합니다. 민들레에는 의약품으로서의 효능도 있어서 이미 잡초라고 보기는 어렵고요. 이 사진은 예전 블로그에도 올렸던 사진인데 데이터 정리하는 중에 튀어나와서 다시 리마스.. 더보기
사진은 실제보다 잘 안 나온다 아마도 여름쯤에 찍었던 사진같다. 사진에 등장하는 사람들의 짧은 옷차림을 보면 달리 여름말고는 다른 계절을 상상 할 수 없다. 중형 필름으로 찍었고, 카메라는 아마도 야시카맷LM인 것 같은데, 나는 왜인지 모르겠지만 TLR과는 정말 인연이 없다. 구입했던 TLR들이 대부분 고장나거나 화질이 나쁘거나 해서 결국 SLR만 사용 중이다. 야시카맷은 순광에서는 대단히 만족스러운 사진을 뽑아주지만 빛이 모자라거나 역광일 경우 뿌연 잡광이 프레임 가득히 들어찬다. 참 다루기 어려운 카메라다. TLR이 아무 생각없이 찍기에는 참 좋지만 여러모로 운용하기 어려운 점이 있었다. 하지만 언젠가 제대로 쓸만한 TLR을 꼭 구해야지... 하는 생각은 가지고 있다. 아무튼 실물보다 사진을 찍어놓으니 뭔가 좀 아닌 것 같은 느낌.. 더보기
빛망울 빛망울. 흔히 보케라고도 부른다. 보케(bokeh)는 영미권 사람들도 사용하고 있는데, 달리 다른 말로 대체 할 단어가 없기 때문이다. 물론 일본에서 온 말이다. 우리말로는 보케 대신 빛망울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면 될 것 같다. Texar라는 중국산 120 TLR로 찍은 것인데, 얼마 찍지도 못하고 뭔가 부실해서 곧 고장이 나 버렸다... 하나 더 살까 말까 고민중이긴 한데, 수중에 돈이 있어야... ㅜㅠㅜ 더보기
핫셀블라드 신형 CFV-39 디지털 백 등장! 아, 두근두근하다. 누구에게나 동경의 대상이 있다. 누구는 페라리를 동경하고, 페레가모나 샤넬을 동경하고, 서태지를 동경하고, 아무튼 그런 것이 있다. 가끔은 로망이라고도 한다. 나한테는? 핫셀블라드 디지털 백. =_+ Intoducing Hasselblad CFV-39 Digital Back (PDF reader required) http://www.hasselblad.co.uk/media/1928194/uk_cfv39_datasheet_v1.pdf http://www.hasselblad.com/media/1928194/uk_cfv39_datasheet_v1.pdf CFV-39 특설 페이지 http://www.hasselblad.com/products/digital-backs/cfv-39.aspx 핫셀.. 더보기
이런 사진은 크게 뽑아야 하는데... 필름 스캔 작업이 대충 마무리 되었고, 이제 데이터를 정리하고 있는 중이다. 그 중에 일단 마음에 드는 사진 한 장을 뽑아서 올려본다. 16만원 주고 금강제화에서 산 구두인데, 꽤 오래전에 산 것으로 아직도 신을 만 하다. 옷이나 신발 같은 외적으로 꾸미는 데에는 돈을 거의 쓰지 않다 보니... 이 사진을 흑백으로 이리저리 돌리고 자시고 하면 아래와 같은 결과물이 나온다. 역시 디지털의 힘은 위대하달까... 참고로 위의 원본은 120필름으로 찍은 것이다. 아마도 카메라는 마미야 6*7이었고, 필름은 리얼라 였던 것 같다. 중형으로 찍은 사진을 웹에 올리려니 영 감흥이 오지 않는다. 원본 크랍한 것을 보도록 하자. 그레인이 살아있다. 요즘 디지털로는 못 할 것이 없다, 정말. 이 정도되면 30인치 정도로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