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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A200

요리라고 하긴 좀 창피하고, 해 먹는 음식 요리라고 하면 좀 멋적은 수준이고, 종종 만들어 먹는 샌드위치라고 해야하나, 햄버거라고 해야하나. 워낙에 Junk food를 좋아하니까, 집에서도 이런 걸 만들어 먹는다. 깨가 박혀 있는 저 빵은 이마트에서 파는 햄버거 빵인데, 900원인가에 8쌍인가 6쌍인가가 들어 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깨에서 화학약품 냄새가 나기도 하거니와, 빵이 그리 크지도 않고 양도 적어서 다음 부터는 사지 않으리라 결심한 제품이다. 햄버거 빵으로 만든 것보다는, 네모난 식빵으로 만들어 먹는 것이 더 낫다. 적당히 빵도 크고, 이것 저것 집어넣기도 좋고, 구워내면 바삭해서 식감이 더 낫다. 빵 안에는 주로 치즈, 양상추, 양파, 겨자소스, 마요네즈, 햄 같은 것들을 넣는다. 고속도로 휴게소에 갔다가 배운 것인데, 설탕을 안에 .. 더보기
녹색 의자 길거리에 버려져 있는 녹색 의자.그 기묘한 색이 눈길을 사로잡는다.한 때는 꽤 화려했을 것 같은 이 의자도, 결국 소용이 다하고 나니 이처럼 버려지는 신세다.뭔가 겹쳐보이는 것이 많아서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사진으로 남긴다.버려진 지 며칠 된 것 같다.빈 음료수 병이 뒹굴고 있고, 주변에도 쓰레기들이 굴러다닌다.봄날의 햇볕을 받아 녹색이 더 두드러져 보인다. 봄볕을 쬐면서 지난 날의 추억을 떠올리고 있는 것 같다.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Image Generator]에 링크 되어있습니다. 더보기
대치하는 고양이 한 쌍 새벽에 집으로 들어오는데, 고양이가 싸우는 소리가 들린다. 고양이가 싸우는 소리가 어떤 소리인가, 라고 물으신다면, 내가 글로 표현 해 줄 수 있는 것은 없다. 고양이를 모시고 살다보면 자연히 알게되니까, 정 궁금하면 고양이를 집에 모신다음 간절히 청해 듣기 바란다(고양이는 사람이 자기에게 먹이를 주니까 자기가 상전인 줄 안다!). 그래서 둘러보니 문 밖 쓰레기 봉투 더미를 두고 영토분쟁을 벌이고 있는 고양이가 두 마리. 한 눈에 보기에도 체급차이가 상당히 나서 어떤 녀석이 우세할지는 뻔해 보인다. 하지만 작은 녀석도 눈을 정면으로 마주치지는 않지만(겁이 났던 것이다), 결코 물러서지는 않았다. 아, 이 녀석들아 쓰레기 봉투가 그렇게 탐이 났더냐. 그냥 나눠먹으면 되잖아... 괜히 고양이들이 가여워 보이.. 더보기
버거킹 1,900원 햄버거 나는 정크푸드를 굉장히 좋아한다. 물론 햄버거 하나를 만드는 데 엄청난 양의 물과 식량이 들어간다는 건 알고 있다.그래서 요즘은 많이 자제하는 중이다. ㅠㅅㅠ친환경적인 녹색 인생을 실천하기 위해 가급적이면 음식도 가려 먹으려고 하지만 버거킹에서 1,900원 짜리 햄버거를 팔고 있다는 소식에는 결국 굴복하고 말았다.신제품은 꼭 먹어봐야 직성이 풀리는 성격 상, 버거킹이 집에서 걸어서 한 10분 정도 가면 있기 때문에 결국 유혹에 넘어가고야 말았다.주문은 불광역 버거킹에서 했다.한 때 롯데리아나 맥도날드에서 팔던 1,000원 버거와 그 발상을 공유하고 있는 제품이라고 할 수 있다.물가가 많이 올라서 가격은 두 배 정도가 되었지만 어쨌든 부실하기는 매 한가지.일단 맛은 있다.기본적으로 매운 소스가 들어가 있는.. 더보기
(이름을 알 수 없는) 꽃 이 블로그의 사진들은 대부분 클릭하면 커진다.식물에 조예가 깊지 못해, 이 꽃을 뭐라고 부르는지 나는 모른다.코스모스와 닮은 것 같으면서도 아닌 것 같고(진짜 코스모스는 보기 힘들다고 한다)...잎이 다 떨어져 버리고 반쯤 남아있어서 어딘가 슬퍼보인다.유심히 보면 말라붙은 자국인지 작은 꽃잎들이 위에 붙어있다.그래도 한 때는 화사하게 피었다는 자존심을 보이기 위한 것일까. 누구나 한번 피면 지게 마련이다.하지만 미처 피지도 못하고 생을 마치는 사람들도 있다.안타까울 뿐이다.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Image Generator]에 링크 되어있습니다. 더보기
골목의 꽃 01 골목의 꽃 시리즈 연작 그 첫번째.골목 사이 사이에 어딘지 모를 묘한 분위기로 피어 있는 꽃들의 사진을 연작으로 올려 볼 생각이다.이제 봄이 다가오고 있는 마당에, 가을 사진을 올리는 것은 역시 '제철사진'은 남들이 다 올리기 때문이다. 그늘진 골목에서 이런 꽃들이 피어나는 것을 보면 경이롭다고 해야 할까, 애처롭다고 해야 할까. 느껴지는 복잡한 감정은 사진이 아닌 다른 방법으로는 그대로 전하기 어렵다.때로 언어로는 전하기 어려운 것이 있을 때 사진은 유용하다.그렇다고 동영상 처럼 적나라하지도 않고, 그림처럼 너무나 주관적이지 않으니 이처럼 적절하기 그지없는 표현수단이 또 어디있으랴. 심혈을 기울여 보정하지는 않았으나 내가 의도하는 바는 충분히 드러냈다고 생각한다.여러 장 찍은 것들이 모두 썩 마음에 들.. 더보기
고드름 고드름.어딘가에는 고드름을 떼어내는 직업이 있다는 말도 들은 것 같다.하긴 추운 나라에선 고드름에 다치는 사람들도 있을 법 싶다.한국은 겨울이 한 철이라 고드름이라고 해 봤자 이런 잔 고드름 뿐일테지만, 사시사철 추운 곳에서는 고드름도 빅 사이즈일테니... *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Image Generator]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 더보기
가로수에 댄 부목 가로수에 댄 부목에 고무타이어와 피복전선, 못 등이 너저분하게 붙어있다.햇볕을 받은 그 모습이 왠지 인상적인 질감을 가지고 있어서 촬영했다.큰 의미는 없는 사진이지만...이 사진 이야기는 아니지만서도, 아무 의미없는 것들의 조합이 가끔은 꽤 근사한 모양을 내줄 때도 있다.찾아보면 의외로 그런 장면이 많지만 나는 아직 실력이 모자라 그것들을 제대로 담아내지 못하고 있다. *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Image Generator]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 더보기
지상최강의 맛있는 라면 끓이는 법 강좌 라면은 일본에서 처음으로 만들어진 음식으로, 삼양이 우리나라에 최초로 소개하여 지금은 온 국민의 대중적 먹거리로 자리잡았다. 뭐 대한민국 1% 귀족들이야 이런 음식 거들떠도 안 보겠지만, 서민들에게는 없어서는 안 될 소중한 식품이다. 끓여먹는 것도 좋지만 사리만 와득 와드득 씹어먹을 수도 있고, 볶아먹을수도 있고, 참으로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지닌 식품이랄까. 유화제가 들어 있기 때문에 몸에 좀 안 좋고, 비타민 등의 영양소는 거의 들어있지 않으며, 칼로리가 은근히 낮기 때문에 '라면만' 먹을 경우 성인 기준으로 하루에 필요한 칼로리를 다 얻을 수 없다는 몇 가지 단점이 있으나 요즘 삼시세끼 라면만 먹는 사람은 많지 않을 테니까 큰 문제는 되지 않을 것이다. 라면을 맛있게 끓이는 법은 의외로 간단하다. 누.. 더보기
LOVE 접사. 무엇을 찍은 것인지는 쉽게 알 수 있을 것이다.바로 당신이 지금도 쳐다보고 있는 그 물건...CRT라면 낭패지만.접사렌즈로도 이렇게 찍기는 힘들다.접사렌즈로만 접사를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접사렌즈가 없어도 여러가지 다른 '무엇인가'로 접사를 할 수도 있다.언제 시간이 나면 접사렌즈 없이 접사하는 법에 대해서 포스팅 해 보겠다. *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Image Generator]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 더보기
펜촉에 찔리다 엄지손가락을 펜촉에 찔렸다.피가 스며 나온다.빨간 것이 왠지 보기가 좋다.피가 맑게 붉은 것이 컨디션은 나쁘지 않았던 모양이다.놔두니 이내 굳어 버린다.인체의 신비로움.혈우병 환자에게는 이런 작은 상처도 치명적일 수 있다고 하는데, 그런 병 없이 태어나서 다행이다....그런데 설마 파상풍 같은 건 안 걸리겠지?만약 파상풍에 걸려 죽게된다면 "펜촉에 찔려 사망"이 되는 거 아닌가... *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Image Generator]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 더보기
성기 사무소 성기 사무소.이 곳에서는 각종 성기에 관련된 업무를 처리한다.비뇨기과와는 살짝 개념이 다르기 때문에 혼동하면 안 된다.비뇨기과는 병의원으로 성기와 관련된 병을 고치는 곳이고, 여기는 성기와 관련된 서류를 취급하는 '사무소'인 것이다!............사실은 이름이 성기인 어떤 사람의 세무사 사무소를 (고의 왜곡) 촬영한 것이다.밤중에 찍어서 약간 흔들렸지만 이 사진에서 중요한 것은 내용이지 '베일 것 같은 선예도'나 '퐁당 빠질 것 같은 색감' 같은 것이 아니다.사진이란 이렇게 현실을 왜곡하는 힘이 있다.프레이밍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결과물은 천차만별이고 작가의 주관이 강력하게 드러난다.뭘 모르는 사람들이 사진이 가장 현실적인 매체이며 있는 그대로를 표현한다고 생각하는데, 말 그대로 뭘 모르니까 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