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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Movie

블랙스완 감상기


블랙스완

사진 잘 찍었네요. 우월합니다.

끼와 함께 블랙스완을 보았습니다.
2호선 홍익대학교 입구역 옆에 있는 롯데시네마에서 보았는데, 롯데시네마 시설도 짜증나고(뜨끈한 물이 안나와요! 으악!), 디지털 원본의 문제일수도 있겠지만 중간에 영상이 깨지기도 하는등 최악이었습니다.
다른 곳에서 보시는 걸 권해드립니다.
블랙스완은 이제 내릴 때가 되긴 했는데, 어쨌든 영화보실때 롯데시네마는 피하시길.

스포일러가 있으니 주의해 주세요.

화는 잘 찍은게 맞습니다만, 썩 만족스럽지는 않았습니다.
무엇보다 이건 B급 공포영화에 가까워요.
감독의 필모그래피를 보면 더욱 확실해지죠.
로보캅 같은 B급 영화의 리메이크를 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_*!!!

아아 위노나 쨔응... ㅠㅅㅜ

이 영화 뒷조사(?) 하면서 재미있는 걸 많이 알게됐는데요, 일단 퇴물 발레리나역의 베스가 무려 위노나 라이더.
스텝롤에 위노나 라이더가 나오길레, 어디서 나왔지? 싶었는데 무려 베스역이었더군요.
엉엉.
나의 위노나 쨔응은 이렇지 않다능.
비틀쥬스 때의 그 위노나를 돌려줘~
역시 세월에는 장사 없습니다...

뭐? 섹스하기 싫다고? ㅠㅅㅜ 아이도 가졌으면서!!!

그리고 니나, 그러니까 나탈리 포트만의 남편이 출연하는데요, 다름아닌 니나의 파트너 발레니노.
중간에 단장 토머스(극중에서는 인물들이 프랑스식으로 '또마'라고 발음합니다)가 "너 이 여자랑 자고싶냐?"라고 묻는데, 바로 질문에 "No"라고 답하는 사람입니다.
스크립트가 뭔가 보기좋게 관계를 뒤틀고 있네요.
그리고 영화촬영 당시는 아니었겠지만, 나탈리 포트만은 최근 아이를 가졌다고 하네요.

그리고 "Oh my little princess"를 연발하며 이 여자 저 여자 후리고 다니는(정황상;;) 단장 또마는 무려 누군가 "신이 남자라는 증거"라고 평했던 모니카 벨루치의 남편이었습니다.
후덜덜;;;

18세 미만은 보면 안되는 등급인데요, 사실 중간에 여성의 상반신이 나오고, 레즈비언 간의 관계 및 자위행위가 묘사되기는 하지만 솔직히 성적인 내용은 미량함유라, 한국판 선전 문구 처럼 "섹슈얼"을 붙이기는 좀 애매합니다.
마치 편의점 꿀물에 꿀은 0.1% 정도 들은거랑 비슷하다고나 할까요?
야한거 기대하고 보시는 분들은 무엇을 보든 기대 이하를 보시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스텝롤에서 제일 멋진 배역 제목은, "Sexy waiter."
술집 시퀀스에서 나오는 웨이터 말하는 거 같은데, 으헥.
어디가...
  1. 주인공 비쿠스가 외계물질을 뒤집어 쓰고 외계인으로 변해가는데, 중간에 화장실에서 자신의 손톱이 빠지는 걸 보고 경악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징그럽기도 하거니와 꽤나 아파보이죠. [본문으로]
  2. 괴질에 감염된 GP대원하나가, 자신의 손톱이 손가락에서 분리되는 걸 보면서 얼굴을 찡그립니다. 꽤나 불쾌한 장면이긴 하지만, 너무 가짜인게 티가 나서 저는 별로 감흥이 없었습니다. [본문으로]
  3. 손톱 트릭은 주로 B급 영화 감독들이 즐겨쓰는데, 아니나다를까... 필모그래피, 그니까 이 감독의 전작이나 지금 진행중인 로보캅 리메이크 같은 걸 보니 B급 영혼이 확실해 보입니다.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