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인 토끼가 파키스탄을 엄청나게 좋아해요.
토미 콘칩이라고 합니다. 어느나라에서 왔는지는 몰라도 영어가 써있으니 아마도 필리핀이겠거니... 그건 그렇고 저 한가운데 박혀있는 털복숭이 녀석은 꽤나 신경쓰이는군요?
이것 저것 적혀있는 뒷면입니다. 영어때문에 필리핀 과자인것 같았는데 역시나 PRODUCT OF PHILIPPINES 라고 당당히 박혀있네요.
110g이고요, 무려 "SUPER Sweet Corn"맛이랍니다. 옥수수가 그려져있으니 옥수수 스낵인건 알겠지만 모양은 전혀 옥수수랑 상관없잖아...
생긴건 이렇습니다. 맛은 달달하니 좋습니다. 조금 딱딱하긴 하지만 꽤 먹을만 합니다. So-so.
또 다른 필리핀 과자입니다. 70g짜리로 부피가 아주 작습니다. 왜 술안주로 많이들 파는 거 있잖습니까, 땅콩이나 완두콩 같은게 들어있는.
뒷면입니다. 그건 그렇고 앞에 그려진 카우보이 복장을 한 옥수수 캐릭터 은근히 신경쓰이는군요...?
대충 이런 내용물이 들어있습니다.
아주 맛납니다.
짭쪼름하고 바삭해서 무척 맛나게 먹었네요. 다만 양이 너무 적다는 치명적인 단점이. 흑흑.
이것은 무려 타피오카 계란과자입니다. 보통 전분을 얻기위해 감자나 옥수수를 이용하는 우리나라와는 달리, 동남아에선 타피오카라는 고구마 닮은 식물에서 전분을 얻는다고 합니다.
인도네시아에서 물건너온 과자네요. 맛이 아주 끝내줍니다. 전 정말 감동의 눈물을 흘리며 먹었는데, 토끼는 그렇게까지 맛은 없었다고 하네요. 전 정말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모양은 막 지멋대로 생겼습니다. 하지만 어딘가 시원하고 고소한데다가 감칠맛이 있어서 자꾸 손이 가는 마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할인을 할 때 사게 샀는데 또 살려니까 비싸져서 못사고 있어요. 힝.
이건 코코넛기름으로 만든 땅콩과자인데, 안에 땅콩이 들어있습니다.
베트남에서 물건너왔군요.코코넛이 들어가 있어서 왜 그 빠다코코넛이라는 과자에서 느낄 수 있는, 코코넛 맛이 납니다. 아주 이채롭죠.
근데 얼마전 서울 남대문시장을 지나가는데, 거기 리어카 아줌마 상인들이 이걸 쌓아놓고 팔더군요. 가격은 어디가 저렴한지 모르겠지만 남대문에 좋은 기억은 별로 없어서 그냥 보기만 하고 구입은 안했습니다.
모양이 둥글둥글 귀엽습니다. 맛은 코코넛과 땅콩맛이 함께 나는데, 약간 딱딱하다는 단점이. 좀 더 바삭했으면 좋았겠지만 아무튼 그래도 무척 맛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