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도 꽤나 인기있지만, 한때 엄청난 인기를 누렸던 만화가 있었으니 그 이름 드래곤 볼.
왜 이런 영화를 골라서 말이야. 쯧쯧.
밖에서 보면 이렇다. 뭔가 쇠사슬이 매달려있는 어딘가 엄한 분위기? 원래는 자전거포가 있던 자리다.
안은 대충 이런 분위기.
오뎅바에서 연신 더운 김이 모락모락 올라오고 있다. 덕분에 밖에서 보면 항상 창에 김이 서려있다.
이런 것들을 판다고 한다.
인테리어는 적당한 수준. 가게는 그리 넓지 않다. 마치 일본 드라마 심야식당이 생각나는 분위기.
잠깐 쉬고(뭘했다고?).
대충 바는 이런 분위기다.
아이폰 3GS로 찍은 사진. HDR엡을 이용했지만 역시 화질의 차이는 극복불가. 쿨럭. 참고로 이 술집은 소주 반병을 판다.
이미 옛 드라마에서나 볼 수 있는 추억의 "소주 반병"을 판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어딘가 호감도 UP?
타꼬야끼가 아니고 다꼬야끼. 다꼬다꼬...
아사히 생맥주를 판다. 물론 비싸다...
아무튼 한국 맥주는 SUCKS.
일하는 아가씨가 귀엽다(라고 써놓으면 토끼가 화를 낼테지).
아이폰으로 찍어서 디테일은 별로지만 분위기는 나름 지대로?
히레사케. 일본 사케는 잔술로 마시는 거 아니면 쉽게 마실 수 있는 가격대가 아니다. 덜덜덜;;;
구운 복어나 도미 같은 생선의 지느러미를 뜨겁게 데운 사케위에 얹어 나오는 것이 히레사케다. 청주의 독한 맛과 구운 생선 지느러미 특유의 비릿한 맛이 절묘한 조화, 라고는 하지만 솔직히 나는 별로 좋아하진 않는다(맥주가 최고야!).
이 술집은 안주가 범상치 않다. 두 종류만 봤을 뿐인데도, 나오는 걸 보니 다른 안주들도 어떻게 나올지 충분히 짐작이 간다고나 할까? 이것은 "연어와 크림치즈, 토마토 그리고 향기로운 소스"라고 하는 것이다.
그러고보니 뭔가 일본식은 아니잖아? 이건 불란서식에 가깝지 않은가?
술집에서 나오는 음식이라서 전문 레스토랑의 그것에 비할바는 아니지만, 상당히 깔끔하고 감칠맛이 있다. 괜찮은 수준. 양은 그리 많지 않다는 게 아쉬운 점.
뭔가 메뉴 가짓수가 굉장히 많다. 하라는 대로 다해주는 심야식당이 생각난다.
술도 여러가지를 판다. 기본적인 일본 사케부터 시작해서 특이하게도 일본의 소주와 매실주를 파는 것이 재미있다. 그리고 "소주반병"에 주목!
이것은 "토리 네기 유린기". 기본적으로는 닭튀김.
일하는 아가씨의 설명으로는 "파닭과 비슷한 것"이라고.
파와 마늘등이 적당히 섞여있고 소스도 새콤해서 맛있다. 양이 조금만 더 많으면 좋을 듯 싶지만... ㅠㅅㅜ 이것 말고도 닭요리가 몇개 더 있다.
- 한국에는 사이어라고 번역되어 있는데, 일본원작에는 분명히 サイヤ(사이야)라고 되어있다. 무슨 생각으로 사이어라고 번역했는지는 미스테리... [본문으로]
사이야인들의 정체는 야채족이었군요..ㅋㅋ
작가의 장난이긴 한데 국내에는 번역이 애매하게 들어와서 다들 모르던 사실이었죠 ㅋ
지느러미가 올라간 히레사케.
이거 진짜 비싸던데 ㅠ.ㅜ;
아. 요거 보니 저도 사케한잔 하고 싶어지는군요 ㅋ
이집에서는 한잔에 5,000원 정도 받더군요.
아무튼 저렴하고 맛도 좋은 맥주가 최고입니다??!?!?!?
맛있어 보이네요.....
안주들이 나오는데 시간이 걸리는대신 독특한 맛이 있더군요.
물론 그래봤자 기본적으로는 술집이라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