밖에서 보면 이리 생겼다. 문제라면 건물 뒤쪽에 있는 곳이라서 큰길에서는 보이지 않는다는 것. 먼저 위치를 알아보고 찾아가도록 하자.
입구의 풍경. 밖에도 안에도 화분이 엄청나게 많다. 다들 살아있는 진짜 화분이긴 한데, 뭔가 좀 생뚱맞다는 느낌이랄까.
안에는 단체석도 있고... 아주 넓지는 않지만 팀별 회식 정도는 소화 할 수 있을 정도의 좌석수.
잠깐 쉬고(뭘 했다고?!?!)
이탈리안 레스토랑에서 빠질 수 없는 와인도 물론 판다. 와인만 파는 건 또 아니고 맥주 같은 것도 판매하고 있는 것 같다.
공덕역 옆에 있는 것이 3호점이고, 직영점이라고 한다. 광화문 부근에 1, 2호점이 있는데 1, 2호점은 서울시향에서도 즐겨찾는 모양이라고...
와인들이 곱게 잠을 자고 있다.
불어에는 약해서 뭐라고 읽는지 모른다. ㅠㅅㅜ
비싼 와인들은 따로 와인셀러에서 곱게 자고 있다. 뭐 아마도 돔뻬리뇽 뭐 그런거인가? 와인에는 까막눈이라서...
내부는 이런 분위기. 화분들이 많다;;;
벽쪽으로 위치한 자리는 이런 분위기.
끝은 거울로 마무리되어 있다.
멀리 조리실이 보인다.
이제부터 아기다리고 기다리던 음식사진. 이것은 샐러드. 발사믹 소스를 뿌려 나온 것을 먹어보았는데, 뭐 샐러드는 딱히 특별할 것이 없으므로 패스.
별 쓸데는 없는 가오잡는 샷.
스프. 코스요리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인데, 이건 먹어보지 못해서 뭐 패스.
맛있어 보이긴 한다.
역시나 가오샷인데, 찍어놓고보니 포크와 나이프로 스프를 먹을 순 없잖아? -ㅅ-;
뭐 사진들은 보정을 대충해서 적당히 분위기만 보고 넘어가도록 하자... 스프 사진이 유독 많은 것은, 촬영하면서 테스트 목적으로 처음 찍은 스프를 이리저리 찍어봤기 때문이다.
빵과 피자모양 과자(? 뭘까 이게;;)가 나온다. 뭐 딱히 뛰어날 것도 모자랄 것도 없는 수준.
빵은 흔히볼 수 있는 바게뜨를 잘라서 내오는 것이고, 피자 모양의 저 과자인지 빵인지는 바삭바삭한 맛이 있다.
코스요리의 별(?)이라고 할 수 있는 스테이크. 통후추 소스와 같이 나온다. 괜찮다.
요즘 유행은 소스없이 나오는 것이라고 하든데, 스파게티가 있는 풍경은 소스를 함께 담아 내어온다. 꽤 맛이있다. 고기는 적당한 두께. 두껍지는 않다.
소스의 맛이 강하지도 약하지도 않아서 상당히 괜찮은 편이다. 아마도 웰던이었을 스테이크도 적당히 맛난다. 육즙 좋아하는 사람은 좀 덜구워달라고 주문하자.
보통 세트요리를 시키면 턱없이 적은 양이 나오는 요즘 유행(여성들이 적게 먹는다고 그러는건가?)에 편승하지 않고 적당한 양이 나온다. 입이 짧은 사람이라면 이것까지 먹고 배부르다고 할지도. 스테이크가 두껍지는 않지만 은근히 양이 많다.
야채는 덤. 꽃은 먹을 수 있는 걸까? 장식이겠거니.
자자자 이탈리아 요리라면 역시 파스타아니겠는가. 이 집의 최고는 역시 토마토 소스! 다른 거 다 필요없고 이게 최고다!!!
토마토 소스의 맛이 아주 기가 막히다. 별다섯개! 코스요리로 나오는 것 치고는 양도 많은 편이라 좋다.
토마토 소스가 듬뿍 들어가 있으므로 빵을 찍어먹어도 좋다. 아무튼 이 집을 들를 작정이라면 토마토 소스를 맛보도록 하자. 강력 추천.
파스타 역시 적당히 익어서 나온다.
덜익거나 하면 입안에서 돌아다니는데 그런 일은 없다.
까르보나라. 이것도 충분히 맛있지만 아무래도 토마토 소스의 맛이 압도적이라서 까르보나라보다는 토마토 소스 스파게티를 권하고 싶다. 진심으로.
까르보나라도 상당히 맛있는 편이다. 근데 요즘 구제역 때문에 우유값이 오른다고 하는데 까르보나라 좋아하는 사람들은 괴롭겠다.
쓸데없는 가오샷.
새우 새우 새우! 이 날 촬영은 조명에 문제가 있어서 모두 자연광과 천정의 형광등으로만 하다보니 색이 들쑥날쑥. -_-
소스가 풍성하게 곁들여져 나오므로 듬뿍 찍어 먹어보자. 하지만 역시 토마토 소스를 권하고 싶다. 진심이다.
감자 뇨끼. 토마토 소스와 같이 나온다. 이건 솔직히 좀 별로.
토마토 소스의 맛은 압도적이지만 뇨끼 자체는 중하 정도랄까. 뭐 다 잘할 수는 없는 노릇. 코스를 주문하면서 뇨끼를 다른 것(파스타)으로 대체 할 수 있는데, 뇨끼를 특별히 좋아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웨이터와 상담해 보도록 하자.
이것은 해산물 샐러드. 아주 맛이 죽인다. 특히 올리브 오일의 깊은 맛이 잘 살아있다. 강력히 추천.
다만 올리브 오일의 맛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에게는 비추. 올리브 오일을 가리는 사람이 종종 있는지라...
새우, 조개, 오징어, 홍합, 기타 야채 등등이 들어가 있는데, 꽤 맛난다. 토마토 소스 스파게티와 함께 이 집의 별미.
디저트로 나오는 아이스크림.
뭐 딱히 말이 필요없을 듯.
커피도 나온다.
저걸 크레마라고 하나?
티폰에서 쿠폰 두 종을 팔고 있는데, 상당히 괜찮다고 생각한다. 이 정도면 다른 사람과 같이 가도 꽤나 굿굿 소리 들을 수 있는 수준.
알고보니 창업하신 분은 신라호텔이었나에서 16년 경력의 베테랑. 연륜에서 나오는 중후한 맛이 좋다. 날카롭고 새로운 시도보다는 경험에서 나오는 클래식한 맛이 좋은 곳이다.
촬영하고 냠냠하고 나왔더니 어느새 저녁;;;
가게 자체적으로 제공하는 무선랜은 없고 외부에서 들어오는 건 있다. 불안정.
이건 덤인데, 피클이 직접 하는 것이라서 맛이 꽤 좋다. 보통 요즘은 피클을 귀찮으니까 깡통 피클을 내어오는 곳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