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물 2층에 자리잡고 있어서 쉽게 발이 가는 곳은 아니다. 비슷한 이름을 가진 가게가 많은 걸 보니 프렌차이즈인 것 같다.
입구는 이런 모양. 버튼을 누르면 문이 열리는 자동...아니 수동문(?)
카운터에는 식사 끝나고 마시라고 커피 자판기가 마련되어 있다.
내부는 꽤 넓다. 서울에서 한발짝만 떨어져도 땅값이 천지차이니까. 방도 여러개가 있어서 모임에도 괜찮다.
메뉴는 대충 이렇다. 우리 가족은 네 명이 갔기 때문에 금상첨화정식이란 걸 먹었다.
오리 고기는 이런 솥뚜껑에 굽게 된다. 한쪽에 구멍이 나 있어서 기름이 빠져나오게 되어 있다.
감자가 잘 안 익기 때문에 오랫동안 익혀야 한다. 고기는 나름 괜찮은 편인것 같다.
지글 지글~
같이 나온 게장. 오리와 게장이라니 뭔가 좀 뜬금없기도. 나는 게장을 썩 좋아하는 편은 아니라서 맛만 봤는데 뭐 그럭저럭.
기본 찬들은 이런 느낌이다. 겨자소스를 채운 야채와 김치 마늘 등등등.
딱히 특별한 것은 찾을 수 없고 평범한 수준.
게장은 시뻘게서 매워 보이는데 짠맛이 더 강한 편이다.
오리고기를 구워먹고 게장이 나온 다음 훈제가 나온다. 네 명이 앉아 먹어도 양은 충분했다.
구우면 이런 모양이 된다.
훈제. 오리 요리 중에 가장 좋아한다. 담백하기도 하고 먹기도 좋고.
훈제는 이런 느낌이다.
양념 주물럭. 빨간 양념을 한 오리고기가 나온다. 맛은 그럭저럭? 양념은 안한 편이 더 나은것도 같고.
삼계탕이 아니고 삼백탕. 오리를 가지고 탕을 끓인 것인데, 국물맛이 나름 괜찮다.
죽도 나온다. 죽도 맛이 꽤 괜찮다. 간이 되어있지 않아서 소금을 쳐야 한다.
보글 보글 끓고 있다. 뼈다귀에서 고기를 발라먹는 재미가 있다. 국물을 퍼마시는 것도 좋고.
디저트로 나오는 막국수. 양은 디저트인지라 매우 적다. 맛은 솔직히 별로.
이렇게 찍어 놓으니 그럴듯 해보이지만 맛은 별로. 차라리 팥빙수가 낫다.
또 다른 디저트인 팥빙수. 입가심은 이쪽이 더 잘되는 것 같다.
막국수는 더 달라면 더 준다. 그러나 디저트의 한계로 인해 솔직히 썩 맛나진 않는다. 막국수를 제대로 먹으려면 역시 전문점에 가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