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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Photography

미녹스 스파이 카메라 MC-007 with Reala ACE


토마루[링크] 이루님이 소장하고 계신 스파이 카메라입니다.

위의 사진을 보면 그냥 멀쩡한 필름 카메라라고 생각 할 수 있겠지만, 아래의 사진을 보게 되면 이 카메라의 크기를 쉽게 짐작 할 수 있습니다.

무지무지 작죠!

일반 36mm 필름통과 비교해봐도 크기가 비슷합니다.

필름통 크기만한 카메라라는 것은 쉽게 숨길 수 있다는 이야기겠죠.

미녹스 카메라를 스파이 카메라라고 부르는 이유는 바로 이렇게 작기 때문입니다.

흔히 미녹스판이라고도 부르는 4x11mm 필름을 사용합니다.

36mm(135) 필름에 비해 필름 면적이 무척 작아지기 때문에, 촬영한 이미지의 질이 그렇게 좋지는 않습니다.

때문에 입자가 매우 고운 좋은 품질의 필름이 필요합니다.

이 후지필름에서 만든 카메라의 이름도 MC-007인데, 007이라는 번호가 어딘가 의미심장하지 않나요?

왜 옛날 첩보 영화에서 007 같은 첩보원들이 쪼꼬만 카메라로 플래시 펑펑 하며 찍는 기종이 바로 미녹스죠.



진을 보면 알 수 있지만, 초점은 목측식, 수동으로 조절합니다.

까만 콩알 박힌 것 같은 셔터 버튼과 리와인드용의 동그란 다이얼이 보이는군요.

사진을 찍을 때만 이렇게 커버를 엽니다.

후지필름에서는 일본에서만 판매하는 필름들이 몇몇 있습니다.

사진의 리얼라 에이스 같은 필름도 국내 수입사인 후지필름(롯데 계열입니다. 디카 파는 곳은 다른 법인)이 수입을 하지 않았었죠.

이런 초소형 판형 필름은 이제 현상하기도 어렵습니다(포토마루에서는 됩니다!).

일반 현상소에 가져가면 현상을 거절 할 것이니, 서울 충무로 포토마루로 가져가면 됩니다.

사실 실용성도 그다지 좋지 않고, 말 그대로 손톱만한 판형이라서 크게 뽑기도 어렵기 때문에 수집품 이상의 가치는 지니기 어려운 것이 사실입니다.

그래도 한때는 110필름과 함께 실제로 많이 쓰이기도 했는데 말이죠...

세월이 무상합니다.

  • '스파이 카메라'라고 하기에는 좀 큰데여?
    손에 잡고 찍는 모습을 보면 상상이 좀 더 쉬웠을 지도.. 저같은 무지랭이는 상상이 잘 안가염~ ㅋㅋ

    • 당시에는 저 정도 크기만 되어도 엄청난 기술이었습니다. ^^;

      요즘을 생각하면 안 되죠.

      음 필름통 크기는 쉽게 말하면 일반 밥숟갈보다 조금 더 큰 정도입니다.

      남자 성인 엄지손가락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