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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Scape

이름모를 잡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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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우스로 찍어주면 커집니다. (c) FROSTEYe, 2008. All Rights Reserved.

잡초라고 싸잡아 부르지만 모두 저마다 이름이 있습니다.

모 아파트 광고처럼 "잡초네~?"가 아니고 "애기똥풀"이라든지 하는 멋진(?)이름이 붙어 있는 것이지요.

하지만 잡초의 이름이니 뭐니 누가 관심이나 가지겠습니까.

그냥 아무데나 나 있으니 잡초지요.

하지만 화단에 잘 다듬어져 있는 인공미 넘치는 녀석들에는 없는 야성미라고 할까, 정돈되어 있지 않은 무언가, 잡초들만의 특유의 매력이 있습니다.

이 들꽃도 보통 민들레하고 닮아서 민들레라고들 부르는데 민들레는 아니고 뭐 유사품이라고 한다고 하는 듯 하네요. 진짜 민들레는 쉽게 보기 힘들다고 합니다. 민들레에는 의약품으로서의 효능도 있어서 이미 잡초라고 보기는 어렵고요.

이 사진은 예전 블로그에도 올렸던 사진인데 데이터 정리하는 중에 튀어나와서 다시 리마스터링(?)해서 올려봅니다.

작년 봄에 한강철교 부근에서 찍은 사진인 것 같군요.

아마도 Hasselblad 503CX + CF80mm였던 것 같습니다.

가까이대고 찍어서 심도가 충분히 확보되지 못했지만 또 그 나름대로의 맛이 있습니다.

배경에서 아름답게 소용돌이 치는 빛망울이 무엇보다 마음에 드는 사진입니다.

하지만 모델(?)이 잡초이다보니 A컷이라기 보다는 C컷 정도 밖에 될 수 없는 운명의 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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