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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Still Life

생일 케이크

이 블로그에 있는 대부분의 사진은 클릭하면 커진다. (c) FROSTEYe 2009. All rights reserved.

내 생일은 외할머니 기일과 겹친다.

거기에 기타 복잡한(사실 별로 복잡 할 것도 없다. 그냥 아버지와 친가 쪽 친척들이 쓰레기였을 뿐) 가족사가 얽히다보니, 생일을 축하받은 일이 거의 없다. 생일파티라고 할 만한 것도 드물었고 생일 선물이라고 뭘 받아본 적도 제대로 기억나는 것이 없다.

요즘도 생일이라고 해 봤자, 신용카드 회사나 쇼핑몰에서 보낸 축하 메일(을 빙자한 스팸 메일)이나 보는게 전부다. 언젠가는 ATM기가 생일축하 한다고 하더라. 기술의 발전은 위대하구만...

어차피 어릴 때부터 익숙해져서 나는 생일에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고 산다.

그저 그러려니... 하고 살다보니 완전히 익숙해져서 생일이랍시고 난리치는 걸 보면 이젠 이상하게 보일 지경이 됐다.

(c) FROSTEYe 2009. All rights reserved.

다행인것은 어찌 저찌 신기한 인연으로 만난 여친 때문에 생일 기분을 낼 수 있었다는 거.
사실 자주 싸우고 맨날 헤어지겠다고 서로 으름장을 놓고 있긴 하지만.
이렇게 얼렁뚱땅 만나고 있는 사이 한 달 후면 만난지 1,000일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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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족한 살림에 케이크를 사들고 집까지 찾아와서 축하해줘서 너무 고맙다.

항상 싸우기만 하고 잘 해주지 못해 미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