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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Photography

ACDSee Pro3 베타 종료 및 정식판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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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의 이미지 뷰어이자, 그럭저럭 쓸만한 이미지 편집 프로그램이기도 한 ACDSee Pro3의 베타 프로그램이 이달 말에 끝난다.

패키지는 그냥 이미지일 뿐이고, 실제로는 다운로드 판매만 하고 있다.

예전 포스트 : ACDSee Pro3 Beta, 쓸만함

ACDSee Pro3 베타는 다운로드는 이제 제공하지 않으며, ACDSee 홈페이지에 가면 정식판이 올라와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정식판의 build는 355가 최신인 것 같다.

현재 공식 홈페이지에서 제공하고 있는 버전은 build 355다.

예전에는 패키지 형태로도 판매했던 것 같은데, 이제는 시대가 변해서인지 다운로드로만 판매하고 있다.

가격은 169.99달러니까, 170달러라고 봐야겠지.

다운로드 페이지 (페이지 중간 오른쪽에 있는 Download trial을 누르면 다운 가능)

다른 ACDSee제품을 가지고 있으면 30%를 할인해 주고, ACDSee Pro 제품을 가지고 있으면 업그레이드 할인도 받을 수 있으나, 국내에서 공식적으로 판매하는 곳은 없기 때문에 가지고 있는 사람은 거의 없으리라 본다.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 받은 파일을 trial로 인스톨 하면 30일 동안 무료로 제품을 체험해 볼 수 있다.

시리얼 넘버만 있으면 체험판에서 바로 정식판으로 바꿀 수 있으며 온라인 인증 같은 것은 요구하지 않는다.

베타 때는 온라인으로 인증해야 했는데 정식판은 오히려 온라인 인증이 삭제되었다.

베타 때부터 써온 경험을 좀 적어보자면,

1. RAW 파일을 읽어들이는 속도가 굉장히 빠르다.

RAW에 첨부되어 있는 jpeg썸네일을 읽어올 수도 있고, RAW자체를 디코딩해서 읽어 올 수도 있는 옵션도 제공한다. 양쪽 모두 속도가 빨라서 나 같이 RAW로만 작업하는 사람에게는 아주 유리하다.

2. 다양한 옵션을 제공한다.

자신의 작업 스타일에 맞게 프로그램을 맞출 수 있다. 컬러 프로파일을 이용한 색공간 설정도 할 수 있다. 썸네일, 뷰어, 프린터 등에 각각 컬러 프로파일을 지정 할 수도 있는 등 상당히 세세한 부분가지 지정 할 수 있다. 물론 영어로만 제공되므로 영어를 알아야 한다는 단점이 있다. 또한 프로그램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Pro를 위한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초보자들에게 생소한 용어나 옵션이 많아서 초보자에게는 어울리지 않는 프로그램이다. 단지 그림만 볼 목적이라면 ACDSee 대신에 꿀뷰 같은 간단한 프로그램을 사용하자. 꿀뷰는 무료에 우수한 성능을 가지고 있다. -꿀뷰 다운로드 페이지

3. 포토샵에서 할 수 있는 작업의 일정부분을 소화한다.

포토샵에서 할 수 있는 일련의 작업들, 예를 들자면 커브조절이나 레벨, 색상 조절, 크롭 등 다양한 기능을 자체적으로 지원한다. RAW 파일 현상도 물론 지원하며 수없이 다양한 옵션과 기능을 제공하기 때문에 Pro3 하나면 굳이 다른 프로그램이 필요 없다. 인터페이스는 다소 개선의 여지가 있지만 기능은 충실하다. 또 ACDSee만의 unique한 기능도 있기 때문에 포토샵과 같이 사용하면 효율이 좋다. 개인적으로 ACDSee 시리즈의 노이즈 추가는 패턴이 필름 그레인과 비스무리하게 아주 이쁘게 지기 때문에 무척 좋아한다.

RAW 현상화면. Apature나 Light Room을 벤치마킹한 듯 한 인터페이스를 하고 있다.

4. 가볍다.

예전 ACDSee버전들이 돌아가는 것이 좀 무거운 느낌이 있었는데 3는 빠른 편인 것 같다. 물론 내 시스템이 Core2Duo 3.0Ghz + 8GB RAM이기 때문에 나만 빠른 것일 수도 있다. -_-; 적어도 내 시스템에서는 상당히 빠르고 쾌적하게 돌아간다.

5. 가끔 다운되는 현상이 많이 줄었다.

OS로는 영문판 윈도우즈 7 x64를 사용중인데, Pro2.5는 비스타 때 부터 종종 원인을 알 수 없는 프로그램 crash가 잦았다. 아주 잦은 편은 아니지만 잊어먹을 때 쯤 한번씩 다운되서 사람을 좀 열받게 만드는 재주가 있었는데 3에서는 이 점이 많이 개선됐다. 다운되는 일은 거의 없는 듯.

6. 64비트 버전이 없다는 점은 아쉽다.

프로그램이 여전히 32비트 기반 코드로만 되어 있는 것 같다. 사실 ACDSee는 업데이트가 느린 편이다. 새로운 카메라의 RAW파일 디코더가 몇 달 걸려서 나오기도 하고(덕분에 Sony A200 RAW파일을 한동안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다. Adobe는 거짓말 좀 보태서 카메라 출시일 다음날이면 업데이트 한다), 에러 수정이 잘 안 되기도 하는 등 문제가 많은 편이다. 이런 상황에서 x64까지 바라면 좀 도둑놈인 것 같기는 하지만 어쨌든 아쉬운 것은 아쉬운 것이다. 아마 몇 년 사이에 모든 프로그램이 64비트 기반으로 전환 할텐데, ACDSee도 64비트 버전이 나와서 슬슬 테스트를 해야 할 때 아닌가 싶다.

7. 윈도우즈 7에서는 2% 아쉽다.

7번은 윈도우즈 7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겠다. 사실 7번에 Windows 7 이야기를 할려고 일부러 맞춘 것은 아닌데 우연히 이렇게 됐다. -ㅂ-; 윈도우즈 7에는 라이브러리라는 기능이 있는데, 일종의 폴더 모음이다. 여러 폴더를 한군데 묶어서 어디서든 쉽게 접근 할 수 있게 한 것인데, ACDSee에서는 이 라이브러리를 제대로 인식하지 못해서 라이브러리 내부의 파일은 읽기전용 파일로 판단한다. 결국 라이브러리 안의 이미지에 대해서는 편집이나 썸네일 작성을 하지 않는다. 때문에 직접 파일 경로를 찾아 들어가서 이미지를 열어야 한다. 나 같은 경우에는 RAW파일을 D:에 따로 보관하고, 외장 HDD에 DB가 따로 있어서 사진 파일이 C:, D:, 외장 HDD 이렇게 세 군데 이상의 장소에 분산되어 있다. 윈도우즈 7의 라이브러리는 이런 분산된 폴더들을 한군데 모아서 쉽게 작업 할 수 있게 해 주는데, ACDSee는 그게 안 되는 것이다. 물론 Favorite 기능등 자체적으로 제공하는 폴더 모음 기능이 있기는 하지만 전통적으로 폴더 트리를 타고 왔다갔다 하는 것에 익숙해져 있는 사람들에게는 분명 아쉬운 점이다.

윈도우즈 7에서 제공하는 라이브러리 기능. 비스타 부터 생겼었나? 비스타를 출시 때 부터 써놓고도 기억이 안나네;

결론은 쓸만하다는 것이다.

베타에서 정식으로 오면서 무엇이 바뀌었는지는 아직 제대로 확인하지 못했지만, 베타 때와 크게 다르지 않은 걸로 봐서(윈도우즈 7 라이브러리 인식 못 하는 현상도 똑같다), 큰 업데이트는 없었던 것 같다.

여건이 되는 사람이라면 사용해 보라고 권하고 싶은 프로그램이다.

특히 Adobe 제품군의 아주 무거운 프로그램들(브릿지, 라이트룸)에 치를 떠는 사람이라면 ACDSee는 좋은 대안이다. 가볍고 빠르고 필요한 기능은 모두 갖추고 있으니까 말이다.

 

*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Image Generator]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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