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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Cityscape

사진은 실제보다 잘 안 나온다

무제, (c) FROSTEYe, 2008. All rights reserved.

아마도 여름쯤에 찍었던 사진같다.

사진에 등장하는 사람들의 짧은 옷차림을 보면 달리 여름말고는 다른 계절을 상상 할 수 없다.

중형 필름으로 찍었고, 카메라는 아마도 야시카맷LM인 것 같은데, 나는 왜인지 모르겠지만 TLR과는 정말 인연이 없다.

구입했던 TLR들이 대부분 고장나거나 화질이 나쁘거나 해서 결국 SLR만 사용 중이다.

야시카맷은 순광에서는 대단히 만족스러운 사진을 뽑아주지만 빛이 모자라거나 역광일 경우 뿌연 잡광이 프레임 가득히 들어찬다. 참 다루기 어려운 카메라다.

TLR이 아무 생각없이 찍기에는 참 좋지만 여러모로 운용하기 어려운 점이 있었다.

하지만 언젠가 제대로 쓸만한 TLR을 꼭 구해야지... 하는 생각은 가지고 있다.

아무튼 실물보다 사진을 찍어놓으니 뭔가 좀 아닌 것 같은 느낌이 든다.

그것보다, 뭘 찍었는지도 잘 모르겠다. 주제도 없고 초점도 엉망이고 프레임도 삐뚤빼뚤해서리...

결론은 실패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