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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Gadget

알파스캔 AGON 273QG 27인치 모니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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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인치 모니터를 사용해오다가, 밝기도 좀 어두워지고 해서 모니터를 좀 바꿔볼까... 싶어 제품들을 좀 찾아봤습니다.
생각보다 조건에 맞는 제품이 거의 없더군요.

1. FHD(1920x1080)보다는 해상도가 높을 것
2. "G-Sync" 지원(G-Sync Compatible과 G-Sync는 다릅니다) 
3. 22인치보다는 클 것
4. 고주사율 지원
5. 가격이 저렴할 것

이런 조건들을 생각하고 제품을 찾아봤는데, 저 조건들을 만족하는 제품은 정말 한 손으로 셀 수 있을 정도 밖에 없었습니다.
결국 예전부터 애용하던 알파스캔의 AGON 273QG가 때마침 11절 행사로 저렴하게 판매하기에 구입했습니다.
출시가는 89만원이었지만 현재는 상시 80만원 정도의 가격으로 구입 할 수 있습니다.
이번 11절 할인 행사로 60만원대로 구매 할 수 있었습니다.
알파스캔에서 가끔 특가 행사를 하는 경우가 있기는 하지만 자주 있는 일은 아닙니다.


요즘 모니터들 가격이 20~40만원인 것을 생각하면 할인가 60만원대도 저렴하다고 할 수는 없겠습니다만...
그나마 위의 조건들을 모두 만족하는 제품들 중 가장 나아보이는 제품이 알파스캔의 273QG였습니다.
다른 제품들은 출시 시기가 좀 오래 됐다든지, 가격이 너무 비싸다든지 하는 난점이 있었습니다.
알파스캔 모니터를 예전부터 여러대 구입해서 사용하면서 만족했던 경험이 있어 알파스캔으로 정했네요.

 

G-Sync(지싱크)란?

G-Sync에 대한 nVidia의 공식 설명입니다.

G-Sync는 모니터에 적용되는 기술입니다.
아주 간단하게 요약하자면 화면 찢어짐이나 잔상을 줄이거나 없애서 부드럽게 표현해주는 기술입니다.
G-Sync Compatible(G싱크 호환)은 저렴한 모니터에도 적용되어 있는 기술이라 요즘 어지간한 게이밍 모니터에는 거의 다 탑재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보다 고성능의 G-Sync와 G-Sync Ultimate는 nVidia로부터 전용 하드웨어를 구입해서 장착해야하는 고로 모니터 가격이 비싸집니다.
그리고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PC의 그래픽 카드가 반드시 nVidia 제품이어야 합니다.
G-Sync 모듈이 있고 없고 차이가 최소 20만원인데, 이게 과연 비싼 만큼 돈값을 하느냐...는 사실 각자의 선택이겠습니다.
인터넷이나 영화 정도 보는 상황에서라면 G-Sync는 필요가 없습니다만, 게임을 한다면 얘기가 달라집니다.
G-Sync가 있고 없고는 그냥 딱 봐도 차이가 꽤 큽니다.
273QG는 "지싱크 호환"이 아닌 "지싱크"를 지원합니다.
하드웨어 커뮤니티 같은 애새끼들 노는 곳에서는 G-Sync를 "찐싱크", G-Sync Compatible을 "짭씽크"라고 부르더군요.
지싱크 호환도 성능이 나쁘지는 않지만, 전용 하드웨어를 통해 구현되는 G-Sync보다는 아무래도 한계가 있습니다.
G-Sync 모듈을 탑재한 제품들의 목록은 [nVidia 공식 사이트 링크]에서 확인 할 수 있습니다.

 

22인치 두 개로 쓰다가 27인치로 바꾸니 너무 큰 느낌.


영화 볼때야 모니터가 크면 클수록 좋기야 하겠지만, 업무용은 또 그게 아닙니다.
너무 크면 이게 또 일하면서 피곤해지기 때문에 적당히 커야 하는데... 27인치는 좀 쓸데없이 크네요.
24인치 모니터를 구매하고 싶었지만 24인치는 대부분 FHD로만 나오고... QHD(2560X1440)로 고르자니 결국 27인치가 돼버렸습니다.
4K(UHD) 모니터를 꽤 오랜 기간 사용한 경험으로는... 4K는 (아직까지는) 쓸모가 없습니다.
4K를 지원하는 앱이나 게임도 많지않고, 지원한다고 해도 사실상 별다른 이점이 없는데다, 배율을 확대하면 4K의 장점이 없는 것과 다름이 없습니다.
QHD 정도가 가장 균형 잡힌 해상도 아닌가 싶어요.

 

FHD로도 사실 부족함은 없습니다. 그리고 4K는 너무 과하다는 느낌. QHD가 가장 적당한 해상도가 아닌가 싶습니다.

 

G-Sync. "Compatible"이 아닙니다.


273QG는 G-Sync 모듈 오버 클러킹 시 165Hz 주사율을 지원합니다.
G-Sync 기능과 오버 클럭을 꺼도 상당한 고사양인 144Hz를 지원하며, 이 경우에는 오버드라이브 기능을 사용해서 잔상을 줄일 수 있습니다.
G-Sync는 그래픽 카드 성능이 떨어진다거나 해서 FPS가 165가 안 나와도, 프레임을 복제해서 보간하는 식으로 부드러운 화면을 유지해줍니다.
따라서 저가의 그래픽카드로도 G-Sync만 있으면 게임화면이 부드러워지는 착각(?)을 즐길 수 있습니다.
이게 있고 없고는 정말 큰 차이가 있어서 실제로 사용하기 전에는 에이 뭐 얼마나 나아지겠어... 싶었는데, 절대 그렇지 않더군요.
G-Sync를 한 번 맛보면 예전으로 돌아가기가 어렵습니다.
스펙상 반응속도는 1ms입니다만, 이 사양은 오버드라이버를 최고로 설정 했을때만 적용됩니다.

 

모니터 양쪽으로 헤드셋 걸이가 기본 장착되어 있습니다. 마음에 드네요. 이거 없으면 불편합니다.

 

차광 후드가 제공됩니다. 이것도 있고 없고 차이가 꽤 납니다. 이게 있으면 모니터에 먼지도 덜 앉고 상당히 유용합니다.


차광 후드 위에 AGON이라고 써 있는 곳은 캘리브레이션 툴 쓰라고 만들어 놓은 구멍입니다.
물론... 모니터 캘리브레이션까지 해서 써야 할 정도의 전문 용도라면 이 273QG 제품보다는 다른 더 좋은 모니터가 많습니다.
273QG는 sRGB 색공간을 133% 재현한다고는 하는데... 색감이라는 것이 개인차가 심하고 무엇보다 주변 환경과 외부 광원의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일반적인 용도에서는 캘리브레이션은 필요 없다고 생각하는 편입니다.
사진/동영상 작업하면서 내가 보는 색과, 최종 소비자가 보는 색은 다를 수 밖에 없습니다...
자기 눈에 편한 색으로 작업하는 게 최고라고 봅니다.

 

모니터 화면 조절은 아주 부드럽습니다. 또한 손잡이도 있어서 케이블 정리나 모니터 이동시 유용합니다.


USB 허브 기능(케이블은 별매)과 모니터 자체에 DTS 지원 스피커가 내장되어 있어 데스크 위에 지저분하게 스피커를 늘어놓을 필요가 없다는 점도 좋네요.
디자인도 심플하고 여러가지로 장점이 많은 제품입니다.
이 가격으로 구할 수 있는 모니터 중에서 이 제품과 비슷한 제품은 몇 있지만, 종합적으로 봤을때 이 제품보다 나은 제품은 없습니다.
HDR을 지원하지 않는다는 점은 약간 아쉽지만 HDR이 붙어버리면 모니터 가격만 수백만원이 되어버리니까요...
추천 할 만한 제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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