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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Gadget

오조오억년만에 데스크탑 조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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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고 있던 노트북이 망가지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데스크탑을 하나 맞추기로 했습니다.
쓰고 있던 노트북은 8/9세대 인텔 데스크탑 CPU가 들어가는 모델이어서 CPU만 교체 하는 식으로 업그레이드를 좀 해보려고 했는데, 아마 교체 하면서 부주의하게 CPU 핀을 건드린 것 같습니다.
😨😭😭💀💀💀💀☠☠☠ 이걸 다시 살리느니 그냥 인텔 11세대 데스크탑으로 가기로 했습니다...
컴퓨터 사기에는 좀 좋지 않은 시기이긴 한데... 필요하면 사야죠 별 수 없이....

물론 AMD 라이젠이 가성비가 좋다는 평은 많지만 보수적으로 가기로 했습니다.
구관이 명관이라고...
인텔 11세대는 14nm 공정으로 나오는 최후의 CPU입니다.
때문에 지금까지 쌓여있을(거라고 기대하는) 기술력과 더불어 인텔의 보수적인 색채가 강한 점을 높이 샀습니다.
뭐 나쁜 말로 하면 혁신이나 모험이 없다는 거겠습니다만.
메인보드는 Z590 칩셑을 사용하는 [MSI Z590-A PRO]로 선택 했습니다.
Z590은 11세대 지원 메인보드 칩셑 중 가장 최상위입니다.
남아도는 SSD와 HDD가 있었기 때문에, 좀 튼튼한 메인보드가 필요 했습니다.
Z590은 다수의 PCIe 레인과 USB 포트를 지원하기 때문에 여러가지 주렁주렁 매달아 쓰기 좋습니다.
저가형 보드들은 PCIe 레인등이 모자라서 USB 장치 등을 많이 달면 성능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CPU: Intel 11gen. i7 11700KF
Mainboard: MSI Z590-A PRO
RAM: TeamGroup DDR4 PC4-25600 16GB
CPU Cooler: Zalman CNPS10X PERFORMA ST
Case: Zalman Z9 Iceberg
Power Supply: CoolerMaster G800 Gold
M.2 SSD: ADATA GAMMIX S70 1TB
Video Card: ...는 새로 구매하지 않았고, 가지고 있던 Manli GeForce GTX 1080 Ti(레퍼런스 사양)를 사용 했습니다.
이외에 추가로 기존에 사용하던 부품을 긁어모아서 USB SSD 두 개, PCIe 3.0 SSD 두 개, HDD 두 개를 더 달아놨습니다.


CPU는 I7 11700K입니다. 제가 RGB를 정말 극도로 혐오하기 때문에 내부는 모두 빛이 안 들어오는 부품으로 채웠습니다.


요즘 채굴 열풍때문에 그래픽 카드 가격이 어마무시합니다.
3070 같은 경우 출시가가 750$ 선이었는데, 요즘 거래가는 1,100$를 우습게 넘어갑니다.
갑부 였으면 3090 같은 거 사서 달았을테지만, 아껴야 잘살지는 못해도 굶어죽지는 않을테니까 그냥 있는 부품을 다그닥 다그닥 긁어모아서 달았습니다.
운 좋게 90만원 주고 샀던 1080Ti를 이렇게 써먹게되는군요.
원래는 썬더볼트 3 이용해서 노트북에서 게임 하거나 포토샵 돌릴 때 썼던 것입니다.
[MSI Z590-A PRO]도 썬더볼트 3를 지원합니다만, 베이스 상태에선 지원하지 않고 별도의 옵션을 구매해서 메인보드에 끼워줘야 합니다.
어차피 테스크탑에서는 썬더볼트 3를 쓰느니 그냥 PCIe 슬롯에 끼우면 되니까 큰 의미는 없겠습니다.


M.2 슬롯이 세 개나 있어서 좋네요.


M.2 슬롯이 세 개나 있습니다👍.
하나는 CPU에서 지원하는 PCIe 4.0 슬롯, 나머지 두 개는 PCIe 3.0입니다.
망가진 노트북에서 적출한 PCIe 3.0 지원 SSD 두 개를 달아준 사진입니다.
다만 사진과 같이 M.2 2번, 3번 포트에 뭔가를 끼우게 되면, SATA 2번, 5번, 6번 포트가 죽어버립니다.
SATA HDD(혹은 SSD) 달 때 주의해야 합니다.
이 내용은 매뉴얼에도 나와있고, 제품 브로슈어에도 사전 고지되어 있는 부분입니다.


SATA 포트는 총 6개를 지원 합니다.


SATA 포트는 6개 지원합니다만, M.2 슬롯에 SSD를 끼우게 되면 SATA 2번과 5, 6번이 죽어버립니다.
때문에 저는 M.2 SSD 총 3개 + SATA HDD 2개 해서 다섯 개의 디스크를 연결 해야 했으므로 SATA 2번 포트를 피해서 연결 했습니다.
어차피 디스크를 동시에 모두 돌리는 일은 적기 때문에 대역폭 병목이나 문제가 생기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PCIe 4.0 4레인 지원 M.2 포트! 이것때문에 11세대 구입을 결정 한 것입니다.


한 개의 PCIe 4.0 4레인 M.2 슬롯을 지원합니다.
최근 M.2 SSD들은 이미 충분히 빠르지만, 여기에서 더 빠르면 좋겠죠...
PCIe 4.0 지원하는 SSD를 하나 새로 사서 달아줬습니다.
3.0과 비교해서 거의 두 배 정도의 속도 차이가 있습니다.
Korean Small Dick 이모지가 가리키고 있는 부분인데, [MSI Z590-A PRO]는 4.0 슬롯 전용 SSD 히트 싱크를 기본 제공하고 있으므로, SSD 히트 싱크를 따로 구매 할 필요가 없습니다.


메모리 슬롯은 평범하게 네 개를 지원합니다. 메모리를 하나만 끼울 때는 2번 슬롯, 두 개만 끼울 때는 4번 슬롯에 끼워야 합니다.


삼성을 별로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팀그룹(아마 하이닉스 사용하는 걸로 압니다) DDR4 3200, 16GB 짜리 두 개를 끼워줬습니다.
매뉴얼에도 나와있고, 메인보드에도 써 있습니다만, 하나만 끼울 때는 2번 슬롯, 두 개만 끼울 때는 2번 4번 슬롯에 끼워야 합니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튼튼한 구성과 다양한 장비를 매달 수 있는 각종 슬롯과 포트를 가지고 있어 마음에 듭니다.
K 프로세서를 장착 할 경우 수냉 쿨러 같은 걸 달아 오버 클럭을 시도 해 볼 수도 있는 사양이긴 하지만, RGB를 끔찍하게 싫어하는 관계로 공랭 쿨러이기도 하고...
기분상 소심하게 베이스 클럭 104.00% 정도로만 올려 놓고 있습니다.
메모리 오버클럭도 가능한 메인보드지만 그렇게까지 열과 성을 다해 투자하고 싶지는 않고...
수냉 쿨러 돌리다가 누수 생기는 것도 귀찮은 일이고, 오버 클럭 없이 조용하게 안정적으로 오래 사용하기 위한 목적의 세팅입니다.
이제 나이먹으니 컴퓨터 하나 조립하는 것도 지치는군요.
이 정도면 게임, 사진 및 동영상 편집에 차고 넘치는 성능입니다.
향후 몇 년 정도는 별 신경 안 쓰고 사용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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