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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ssip/Other

저널리즘은 정의가 아니다

Journalism

가만히 보고 있으면 저널리즘에 대해서 오해를 하는 사람들이 종종 있다.

특히 대안 언론이네 뭐네 주워섬기는 좌파적 블로그나 미디어에서 이런 착각을 많이들 한다.

저널리즘을 "공명정대하고 정의를 관철해야 하는 그 무엇"으로 착각하고 있는데...


미디어에 대한 사회적 책임 같은 것은 사회과학자가 파헤칠 일이지,

미디어가 신경쓸 부분은 아니다.


기본적으로 정의는 지구상에 있는 사람 머리수 만큼 존재하는 것이고,

그 무엇도 다를 뿐 틀릴 수는 없다.

포크레인으로 땅을 파든 삽으로 땅을 파든 방법이 다를 뿐이고, 삽질하는 친구가 틀린 것은 아니란 것이다.

물론 힘은 힘대로 들겠고, 깊이 파지도 못 할 것이다.

그에 대한 책임은 삽질한 친구 스스로 지면 된다. -_-



저널리즘은 많은 사람에게 알린다는 의미다.

어려운 부분이 있으면 쉽게 설명하고, 흩어져 있으면 모아서 보여주는 것이 저널리즘이다.

여기저기서 퍼와서 스팸로그라고 불리는 블로그도 당당한 저널리즘 행위를 하고 있는 것이고,

미디어 몽구 같은 블로그도 저널리즘에 참여하고 있으며,

좆선일보도 똥아일보도 쭝앙일보도 저널리스트들이 모여서 저널리즘을 하는 곳이다.



널리 알리는 것이 저널리즘이지,

사회변화를 촉발하고 진보적 세력과 양심적 지식인들을 위한 그들만의 리그가 저널리즘의 지향점이 아니라는 거다.

저널리즘이 가지는 사회적 책임을 운운하려면 자본주의 시장경제 체제라는 그릇된 구조를 먼저 깨부술 생각을 해야한다.
(가서 맑스나 읽어라)



저널리즘을 목적으로 생각하지 않고 수단으로 생각하는,

포크레인을 두고 열심히 삽질하는 사람들은 딱 자기 누울 자리 정도 밖에 땅을 못 팔 것이다.

포크레인은 그 동안 우물을 파겠지.

널리 알릴 생각을 먼저 해라.

 

 

 

  • 정의롭지 못한 내용도 널리 알려서 경각심과 문제의식을 불러일으키는 저널리즘으로 인해 결과적으로는 정의가 수호되는 경우도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

    • 저널리즘의 사회적 작용과 반작용에 대해서는 사회학자 여러분이 건드릴 주제라는 것이죠.

      저널리즘에 발을 담그고 있는 사람들은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뿌릴 고민을 먼저 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