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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ssip/Media

넷플릭스 위쳐(Witcher) 실사판...

플릭스가 소설 원작 인기 게임인 위쳐(The Witcher)의 실사화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주인공 게럴트(Geralt of Rivia)로 분한 헨리 카빌이 메소드 연기에 심취한 나머지 촬영 중 자꾸 딴짓(?)을 해서 일정이 계속 지연되고 있다는군요(관련기사 [링크])...

아무튼 남배우 뽀이는 이래서 문제라니까요.

누군가가 매소드 연기 한다고 깝치는 남배우에게 그랬다죠.

 

"맙소사, 그냥 '연기'를 하라고!"

 

뭐 아무튼 언젠가는 나오겠죠.

다만 저 헨리 카빌을 게럴트로 캐스팅한 것은 좀 애매한 것이...

너무 잘생기고 곱상해서 위쳐가 아니고 벌크 업한 레골라스 같다는 말입니다?

 

 

물론 위쳐의 설정 중 잘 생긴 외모라는 말이 있기는 한데... 이건 너무 부잣집 도련님 이미지...

 

 

좀 인상을 써 봅니다만... 더러운 맛이 없어요.

 

이건 게임 상의 게럴트인데, 산전수전 겪어서 흉험한 기운이 엿보이는 인상입니다. 쉽게 말해 잘 생긴 얼굴이지만 인상은 더럽습니다.

 

플리스의 위쳐 실사화 발표가 있었을 때 많은 사람들이 게럴트는 누구로 하면 좋을까 상상의 나래들을 펼쳤던 적이 있죠.

그 중 가장 지지가 높았던 것은 역시나 매즈 미켈슨이었습니다.

 

왼쪽 눈에 흉터만 좀 내주면 게임 속의 게럴트랑 구별이 어려울 것 같습니다. 이건 다른 영화에 출연 했을 당시의 스틸 사진.

 

 

물론 지금은 할아버지가 되어서 캐스팅은 어렵겠지만, 에드 해리스가 했어도 잘 어울릴 것 같지 않았을까도 싶네요.

 

론 헨리 카빌도 유명한 배우고, 아주 딱 맞지는 않지만 뭐 그럭저럭 괜찬아 보여서, 원작을 잘 모르는 사람들에게는 먹힐 것 같기도 합니다.

위쳐는 원래 소설이 원작인 만큼 굳이 게임 캐릭터를 따라갈 필요도 없고요.

넷플릭스 버전만의 새로운 해석을 할 수도 있겠죠.

...하지만 슈퍼맨 때도 느꼈던 그 느낌...

뭔가 아닌 것 같은 어딘가 안 맞는 듯한 양말 잘못 신어서 신발 안에서 틀어진 것 같은 느낌...

뭔지 아시죠?

 

그래서 결국 나오긴 나온 모양입니다.

1화를 틀어봤는데... 재미가 없어서 꺼버렸네요.

일단 배우 문제는 우려하던대로 영 안 어울리네요.

갈라진 턱부터 시작해서... 헨리 카빌이 시니컬한 연기를 아무리 하려고 해도 느끼해서 영 이입이 안 됩니다. 

위처는 게임으로 유명해지긴 했는데(덕분에 게임 제작사도 10년 사이게 기업가치가 수직상승), 원작은 소설이기 때문에 넷플릭스 위쳐 제작팀도 게임과는 거리를 두겠다는 식의 인터뷰도 하고 그랬었습니다.

그런데 나온 결과물을 보니...

주인공이 대화를 해서 정보를 알아내고 > 다음 NPC로 이동해서 > NPC의 길고 긴 주접을 들어준 다음 > 또 다음 지점으로 이동하는....

무슨 게임을 이렇게 만들어도 망하겠다 싶은 지루한 편집에...

그리고 왜 여성들은 아무 맥락도 없이 벗겨 놓은건지도 의문입니다.

맥락이 있고 스토리 전개상 필요하다면야 벌거벗은 사람이 나오고 그래도 뭐 넘어 갈 수 있겠지만, 이건 정말 말 그대로 아무 이유 없이 여성들을 눈요기감으로만 소비하고 있네죠.

걱정하던대로... 완전 망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