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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Animal

어느 추운 날 밥동냥을 온 어린 야옹이

울은 못나고 나쁜 사람들이 많아서 고양이를 괴롭히고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길고양이 하나를 못 품는 도시가 다른 아름다운 무엇을 품을 수 있을까 싶습니다.

고양이와 함께하는 아름다운 도시, 이스탄불의 풍경을 담은 다큐 "고양이 케디(Kedi)"를 보면 부러운 동시에 헬죠센에 대한 한탄이 절로 나옵니다.



운 날이면 가끔 동네에서 야옹이들이 애처롭게 애옹애옹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도와주고 싶지만 서울 고양이들은 인간에게 해꼬지 당한 경험이 많아서인지 인간을 경계하고 가까이 다가오려고 하지를 않죠.

야옹이 사료와 따뜻한 물을 내놓고 애옹이들이 뇸뇸 하기를 바라는 거 외에는 도울 수 있는 방법이 많지 않다는 게 안타깝습니다.


어느 날 애옹애옹 거리는 작은 아이 애옹을 발견 했습니다. 어린 아이가 견디기 어려울 춥고 건조한 날씨... 애옹 애옹 하다가도 닝겐을 보고서는 '띠용...'하는 표정이네요. 도망을 갈까 말까 망설이는 모습.


밥이랑 따뜻한 물을 내놓고 뒤로 물러서니 다시 쪼르르 와서 밥을 먹습니다. 먹는 도중에도 경계를 풀지 않습니다.


음냠냠냠 먹을 때는 조용합니다.


날씨뿐 아니라 인심도 혹독합니다. 추운 겨울 잘 날 수 있을지 걱정이 됩니다.


에서 사는 고영들의 평균 수명은 2년 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워낙 환경이 나쁘고 해꼬지 하는 인간들이 많아서이겠죠.

집에서 기르는 야옹이들은 10년도 넘게 살 수 있는데 말이죠.

고양이에게도 상냥한 서울이 됐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