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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밀을 만들고 있는 정식품.

작년 이맘때쯤 별세한 창업자 정재원 회장[정식품 홈페이지 링크]의 이야기[관련 기사 링크]가 유명합니다.

유당불내증... 쉽게 얘기해서 우유를 소화 시키지 못하는 것입니다.

무슨 병명 같지만, 사실은 우유를 마시면 배가 아픈 게 "정상"입니다.

우유를 소화 시킬 수 있는 사람(약 30%)이 그렇지 않은 사람(약 70%)보다 드물기 때문이죠.

평범한 사람은 우유를 마시면 살살 배가 아파오게 됩니다.

그래서 서양에서는 요거트나 치즈 형태로 우유를 가공해서 먹습니다만, 한국은 유제품 식문화가 존재하지 않았죠.

1968년 정재원 박사는 아이들이 우유를 그대로 마시면서 소화를 시키지 못하고 배 아파 하는 걸 보다가 두유를 만드는 회사를 차리게 됩니다.

그것이 "정식품"이라는 회사고, 그렇게 탄생한 것이 유명한 "베지밀"입니다.


이번에 정식품에서 바나나맛 두유라는 듣보보도 못한 물건이 나온 모양입니다.

제품 이름은 베지밀 바나나맛...은 아니고 "입안 가득 바나나"입니다.


바나나우유는 빙그레의 그 배가 뚱뚱한 제품이 유명합니다. 바나나 우유에는 우유가 사실 그렇게 많이 들어있지 않아서 마셔도 배가 아픈 게 좀 덜하거나 없죠. 하지만 아예 바나나 두유를 마신다면 그쪽이 더 속이 편하겠죠.


두유가 60% 들어있어서 명실상부 두유라고 불러도 무리가 없을 수준입니다. 베이스가 두유이므로 배가 아플 일도 없고...


성분표입니다. 이스라엘산 바나나 농축과즙 0.34% 함유.


한 팩 용량은 190ml, 칼로리는 130kcal 입니다. 종이팩 말고 플라스틱 용기에 담은 제품도 있는데 종이팩 제품보다 살짝 비쌉니다.


바나나+두유라니 사실 좀 처음 봤을 때는 읭? 소리가 나왔습니다만...

마셔보니...

맛있습니다.

바나나맛이 진한 편이고 달달해서 술술 넘어가네요.

바나나 우유는 우유에서 나오는 특유의 지방맛이 있는데, "입안 가득 바나나" 두유도 그 비슷하게 찐득한 맛이 잘 살아있습니다.

바나나 우유와 블라인드 테스트 하면 구별 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매우 훌륭하네요.

맛도 좋고 두유라서 배 아플 일도 없고, 강력히 추천 할 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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