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Gossip/Internet

채굴기 큰손 #비트메인, #이더리움 #채굴기 재판매?

록 체인 생태계를 교란하고 가격 왜곡을 불러일으킨 주범으로 지목 받고 있는 ASIC 채굴기.

ASIC 채굴기를 만들어 팔아 큰 돈을 벌고, 급기야는 자신들이 쥐락 펴락 할 수 있는 암호 화폐 비트코인 캐시를 만들어낸...

뭐 이 바닥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모를 수가 없는 이름, '우지한'의 회사 비트메인에서 이더리움 채굴기를 발표한 것이 지난 해 여름입니다.

2017년 9월경 G1, G2라는 모델이 비트메인 중국어 페이지에 모습을 잠깐 드러냈었는데, 오늘 다시 올라왔네요.

저번에는 중국 내에서만 판매 했던 것 같은데, 이번에는 어떨까요...

조만간 영어 페이지에도 올라온다면 해외 판매도 한다는 얘기겠지요.


G2 제품 설명 페이지 [링크]


상세사양을 살펴보면 아래 그림과 같습니다.



면 그냥 PC입니다.

다만 채굴기라는 타이틀에 맞게 군더더기 없이 채굴에만 특화되어 있는 사양이네요.

RX570 8개를 연결한 것으로 평범한 PC에 8-way 구성인 셈이니, 개인도 충분히 만들 수 있는 구조죠.

국내에서 굳이 이것을 사야 할 이유는 없어 보입니다.

용팔이들도 이런 종류의 GPU 다발로 묶은 제품은 잘 만드는 편이니까요.

해시 파워는 220MHash 나온다고 써 있는데, 튜닝 없는 GTX 1060 한 장에 21~25H/s 정도가 나오고 RX570은 25~30H/s 정도가 나오니 우지한이 마술이라도 부리지 않는 한에는, 해시가 딱 저 사양대로 나오긴 하겠네요. 


더리움은 아직 PoW 채굴 방식입니다.

그래서 그래픽 카드를 이용해서 채굴 할 수 있습니다.

추후 PoS 방식으로 전환하는 계획이 잡혀 있지만 현재는 무기한 연기 상태입니다.

그러나 이더리움 파운데이션과 개발자 비탈릭의 전환 의지/계획이 확고 하고, 이더리움 커뮤니티에서도 큰 반발은 없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언젠가 이더리움 채굴은 완전히 끝나게 될 것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그래픽 카드를 엮은 채굴기라...

비트메인에서 이더리움 채굴기를 낼 것이란 이야기는 지난 해 봄부터 나오던 이야기입니다.

비트메인이 ASIC 채굴기를 만드는 회사이니만큼, 혹시 전례없는 이더리움 ASIC 채굴기가 나오는 게 아닌가 하는 우려가 많았습니다.

물론 비탈릭이 이끄는 이더리움 파운데이션에서는 ASIC가 등장하면 하드포크를 불사하더라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 했죠.

결국 등장한 비트메인의 이더리움 채굴기는 GPU 여러장 들어가는 평범한 형태가 되었습니다.


각해 볼 부분은... 위에서도 적었지만 이더리움 채굴은 머지않은 미래에 종료 될 예정입니다.

곧 사용 가치가 없어지는 제품을 팔 수는 없는 노릇이죠.

이더리움을 캘 수 있으면(Ethash 알고리즘), Equihash 알고리즘의 코인도 마이닝 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수상한 지점은 바로 비트코인 캔디입니다.

얼마전 2월 8일, 비트코인 캐시의 하드포크인 비트코인 캔디(CDY [링크])가 메인넷과 월렛을 런칭 했습니다.

9일 오픈 초기에는 GTX 1060 한 장으로 3,000개를 팠다는 증언도 보이고 해서 저도 한 3일 지나서 들어가 봤는데, 그 동안 난이도가 상승하고 마이너 들이 달라붙은 관계로 지금은 GTX 1080 한 장으로 세 시간에 50 CDY 정도 나옵니다.

이 비트코인 캔디는 이름은 장난 같지만, 비트코인 캐시의 SHA256 알고리즘이 아닌, Equihash 알고리즘이라서 GPU로 채굴해야 합니다.

비트코인 캐시 뒤에는 채굴계의 대마왕 우지한이 버티고 있죠. 그리고 그 BCC를 하드포크한 비트코인 캔디 뒤에는...?

그래픽 카드로 채굴 해야 하는 CDY 런칭에 맞춰 비트메인에서 CDY도 채굴 할 수 있는 장비를 다시 판매 할 기미가 보인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 할까요.

CDY가 스캠이다 아니다 말이 많기는 했는데, 메인넷과 마이닝 풀이 잘 돌아가고 있는 것과, 비트메인의 수상한 움직임 들을 연결시켜 보면 스캠은 아닐 것 같습니다.

어쨌든, 우연치고는 좀 석연치 않은 지점들이 보입니다.

이래저래 하락장에 여러가지로 혼란한 상태로 설날이 맞게 되는군요.

정보의 해석-판단과 행동은 각자가 알아서 해야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