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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Gadget

The New iPad 발표 & iOS5.1 업뎃! 변경점은?

밤에 애플이 새로운 아이패드와 iOS 5,1을 발표했습니다.
애플 홈페이지는 이미 키노트가 끝나기 무섭게 The New iPad를 대문에 걸어놓았습니다.
새로운 아이패드는 iPad3가 아니고, 그냥 iPad입니다.
이제 넘버를 붙이지 않고 출시할 모양이네요.
아시다시피 애플의 제품들은 이름은 똑같고 2세대, 3세대 식으로 주기적으로 업그레이드 되고 있는데, iPad도 이젠 그런 식으로 갈 것 같습니다.
자세한 사양은 이 곳에서 볼 수 있습니다.
큰 변화만 정리해 보자면... 

해상도 증가
무려 2048x1536이라는 무시무시한 해상도를 실현했습니다.
iPad2의 두배(이해를 돕기위해 두배라고 했지만 실제로는 네배입니다. 면적은 가로x세로니까요)죠.
이것은 현행 HDTV의 스펙인 1980x1080보다도 높은 것입니다.
어지간한 PC모니터보다도 뛰어나죠.

듀얼코어 CPU 쿼드코어 GPU
A5X라는 새로운 CPU를 장착하고 있습니다. CPU는 듀얼코어, GPU는 쿼드코어로 동작한다는 모양입니다.

iPhone4S급의 카메라
iPhone4S의 카메라는 이미지 품질이 굉장히 좋은 편입니다.
단렌즈라서 화각을 바꿀 수 없다는 것만 빼면 엄청난 고품질의 JPEG이미지를 뽑아줍니다.
그렇게 뛰어난 수준은 아니지만, HDR 이미지도 뽑아주고 말이죠.
새로운 iPad에도 이 카메라가 그대로 적용된 것 같습니다. 500만화소라는군요.

4G LTE 탑재
iPad 1, 2와 마찬가지로, Wi-Fi모델과 LTE모델로 분리되어 나옵니다.
문제는... LTE를 탑재하기는 했는데, 현재의 사양이라면 한국에는 해당사항이 없습니다.
새로운 iPad가 사용하는 LTE 주파수는 KT나 SKT와는 맞지않고, LG에 2100대 주파수가 할당되어 있는데, 문제는 그 대역의 LTE 서비스는 아직 서비스 예정이라는 것이죠.
이통 3사 중에 가장 허약하고 부실하기로 이름높은 헬쥐텔레콤에서 과연 2100대 주파수 LTE 서비스를 납득할만한 가격대로 언제쯤 오픈할지... 이건 아무도 모르죠.
현실적으로 가장 합리적인 대안은, egg를 이용해 Wi-Fi로 연결해서 인터넷을 사용하는 것이겠죠.
아니면 iPhone 같은 iOS 디바이스로 테더링을 하든지, 기타 테더링 가능한 스맛폰으로 하든지 해야 인터넷에 연결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당장 한국에서 사용하기 위해 구입한다면 어쩔 수 없이 Wi-Fi버전을 사는 수 밖엔 없겠죠.

Siri의 일부 기능 통합
iPhone4S에는 Siri라는 음성인식 콘트롤 기능이 있습니다.
Siri가 통째로 iPad에 올라갈 것으로 기대한 사람들도 많이 있었는데, 일부 기능인 딕테이션(받아쓰기) 기능만 올라갔네요.
이미 iPhone4S에는 있던 기능이라 4S에서 경험해 보신 분들은 딱히 놀라울 것이 없을지도.
아, 참고로 딕테이션 기능을 이용하려면 인터넷에 연결된 상태여야 합니다.
Siri도 인터넷에 연결된 상태에서만 사용 할 수 있죠.
에어플레인 모드 걸고 있으면 Siri도 딕테이션도 사용못합니다.

동시에 iPhoto(4.99$)도 발표됐는데, 사진편집 app입니다. 이미 iPad에서는 이런 액세서리를 이용해서 디지털 카메라의 데이터를 불러올 수 있었습니다.
컨트라스트, 색상, 크롭 등 기본적인 사진편집은 충분히 가능해서 현장에서 Draft 용도의 결과물을 내는 데는 큰 지장이 없어보입니다. 
그리고 레티나급 디스플레이가 장착된 덕분에 app들의 용량이 뻥튀기 됐습니다.
저 해상도를 커버하려면 어지간한 리소스 가지고는 안돼겠죠.
2D 도트든 3D든 고해상도를 지원해야 하므로 개발비용이나 용량이 올라갈 수 밖에 없게됐습니다.
배터리는 많은 사람들이 우려하던 부분이었죠.
CPU나 GPU에 로드가 많이 걸리고 디스플레이도 뻥튀기 되어서 배터리 수명이 짧아지는 거 아니냐 싶었는데, 웬걸 10시간 간다고 합니다. LTE쓰면 9시간이고요.
대신 두께는 trade-off 되었습니다.
배터리를 우겨넣느라 그랬는지, 두께는 iPad1 시절의 두께와 비슷해졌습니다.

키노트가 끝나고 잠시 후에 iOS5.1도 제공되기 시작했습니다.
동시에 iBooks, Find my iPhone 같은 엡들도 새로운 아이패드에 대응하기 위한 업데이트가 Appstore에 등록됐습니다.
볼 때 마다 느끼지만 애플은 이런 면에서는 정말 대단합니다.

iOS 5.1
제 iPhone4S도 5.1로 업데이트 했는데, 어떤 부분이 변했는지 살짝 정리해 봤습니다.
크게 달라진 부분은 사실 없는데, 일단 폰트가 바뀌어서 확 바뀐 느낌이 듭니다;;

이런 부분들이 바뀌었다고 합니다. 일본어 시리 추가, 포토 스트림에서 사진 삭제 가능 기타 등등등. 배터리 소모 문제를 바로잡고 전화 걸 때 소리가 안나는 문제등을 고쳤다네요.

업데이트는 iOS 5.01 기준, 설정-일반-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가면 됩니다. 컴퓨터에 연결하지 않아도 바로 아이폰만 있으면 업데이트가 됩니다.

Siri에 일본어가 추가되었습니다. 제 영어발음은 왕 구려서 알아듣질 못했는데, 일본어는 그럭저럭 Siri쨔응이 알아들어 주시는군요...

업데이트 완료! 다운로드는 금방 받아졌습니다만, 적용하는 시간이 좀 걸립니다. 대략 총 10여분 정도면 완료되는 것 같습니다.

한글폰트가 바뀌었습니다. 산돌의 고딕 네오가 채택되었는데, 이미 베타버전에서 적용된 바 있었죠. 폭이 좁아서 같은 면적에 더 많은 글자가 들어가고, Bold나 이탤릭도 확실히 표현되기 때문에 여러가지로 가독성이 높아졌습니다. 브라보~

사파리를 열었을 때 페이지가 blank... 그러니까 아무 것도 없는 경우엔 자동으로 즐겨찾기를 불러왔는데, 이젠 그냥 요대로 있습니다. 즐겨찾기를 불러오는 딜레이가 있어서 사파리를 쓸 때마다 거슬렸는데, 속시원하게 변했네요.

알아듣지도 못하는 영어 때문에 고민할 필요없이, 일본어 Siri를 이용하면 Siri와 만담을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위치정보 기반의 대답은 국내법상 들을 수 없습니다.

놀라운 것은 일본어 Siri는 칸사이벤도 알아듣는다는 것;;; 트위터에 칸사이벤 인식 인증 사진을 누군가 올려놨더군요. 시간을 물으니, 나도 이미 일어나버렸다고 하는 모에속성의 Siri쨔응.

그러나 만담에는 역시 한계가 있습니다. 응헣.... 그건 그렇고 음성인식이 탁월하네요. Native speaker가 아닌 제 일본어도 99% 알아듣습니다. 게다가 코라!(이자식!) 하는 부분은 카타카나로 표기하는 센스;;;;

폰을 잠근 상태에서 홈버튼을 두번 누르면 카메라 아이콘이 나타났었는데, 이젠 아무때나 떠 있습니다. 저 아이콘을 위로 밀어올리면 바로 사진 촬영 가능.

요런식으로 카메라 엡으로 바로 진입 할 수 있습니다. 편리하게 바뀌었네요.

Siri에 일본어가 추가되었기 때문에, 이처럼 일본어 받아쓰기 기능이 작동하게 되었습니다. 일본어 자판에서 마이크 모양을 누르면 일본어 음성 받아쓰기 기능이 작동합니다. 인식률 좋네요. 멋집니다.

아쉽게도 치명적인 변경점이 하나 있었습니다. 아이폰의 각종 기능(Wi-Fi 켜고 끄기, 밝기 조절 등)을 아이콘으로 만들어 등록해서 쓰거나, Flash Launch 같은 알림영역에 띄워서 쓰는 app들이 모조리 먹통이 됐습니다........ 으아아아앙!!! 아이폰의 기능에 접근하는 코드는 막혔고, 되는 건 페이스타임, 전화, 메시지 숏컷 정도입니다.

Flash Launch나 Fast Launch 같은 엡들로 탈옥을 하지 않고도 설정에 바로 접근 할 수 있었는데 이제 그게 앙데자나? 접근이 앙데!!! 낭패입니다. 5.1에서는 Siri로 그런 기능들이 통합될 것이라고 기대됐었는데, 그것도 헛방...

iOS5.1의 변경점은 일단 이 정도인 것 같습니다.
딱히 성능에 중대한 변경은 없었지만 폰트가 바뀌는 바람에 새로운 휴대폰 같은 느낌이네요.
물론 탈옥을 하신 분들이야 폰트도 멋대로 바꿀 수 있었지만...
저같이 귀찮아서, 혹은 모바일 뱅킹 문제 등으로 탈옥을 하지 않는 사람도 많으니까 말이죠.
안하신 분이 계시면 얼른 업데이트하세요.
이밖에 뭐 3G 상태에서 받을 수 있는 app의 크기가 기존의 20MB에서 50MB로 늘었다거나, 사진 찍을 때 나는 소리가 살짝 작아지고 좀 더 세련된(?) 음향으로 변경되었다든가 하는 소소한 변경점들이 있습니다.
아쉬운 것은, Siri로 Wi-Fi 켜고 끄기, 밝기 변경 같은 것들이 된다는 루머들이 있었는데, 앙덴다는 겁니다...
다음 업데이트에서는 해줄려나요...?

5.1로 폰에서 바로 업뎃 가능하지만, 컴퓨터에 연결해서 아이튠즈로 업데이트 하는 고전적 방법도 여전히 됩니다.
4.x대 버전에서 업데이트 하시는 분들은 필수적으로 백업을 받으시고 음악+app+동영상 데이터도 반드시 보관해 놓으신 후에 업데이트 하시기 바랍니다.
안그러면 싹 날아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