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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Food

영등포 2호선 문래역 옆, 유라시아

히 감동을 못받은 가게라서 짧게 마무리하겠습니다.
2호선 문래역 2번 출구 바로 옆, 홈플러스 지하2층에 있는 "고기 구워먹는 샐러드바" 개념의 가게입니다.
그러니까 왜 피자헛 레스토랑은 피자가 주메뉴이고, 샐러드바도 덤으로 이용 할 수 있는 개념인데, 여기는 고기가 주 메뉴이고 샐러드바도 덤으로 이용 할 수 있는 것이죠.
고기 가격은 딱히 비싸지도 싸지도 않은 수준입니다.
고기의 질은 좋은 편입니다.
평일에 찾았는데도 손님은 꽤 많았습니다.

고기는 이런식으로 나옵니다. 새송이 두 조각은 덤. 고기의 질은 좋은 편입니다. 불판도 전기방식이고 연기도 아래로 빨아들이는 방식이라서 콜록거릴 필요도 없고요.

매장은 엄청나게 넓습니다. 평일에 갔는데도 주로 아이들을 데리고 온 중년여성들로 붐비더군요. 다행이도 다들 착한 어린이들이었는지 초음파를 발생시키는 꼬맹이들은 없었습니다.

샐러드바는 이런 분위기. 음식은 나름 구색이 다 갖춰져서 나오고 재료도 나쁘지 않은 것 같습니다만, 뭐랄까 맛이 별로 없어요...

런데 왜 감동이 없었냐면... 뭐랄까, 어중간하달까요.
이것도 저것도 아닌 것이 분위기가 좀 애매했습니다.
보통 고기집하면 왁자지껄한 분위기를 떠올리게 되는데, 이렇게 패밀리 레스토랑 같이 꾸며진 곳에서 먹는 것도 나쁘진 않더군요.
문제는 고기를 먹고자 한다면 글라톤 꼬기부페나 셀빠 같은 곳이 가격 경쟁력이 더 있다는 것이겠구요, 샐러드바를 즐긴다면 차라리 종류는 적어도 미스터피자피자헛이 더 맛있습니다.
가격을 생각하지 않는다면 당연히 VIPS 같은 곳이 더 낫구요.
고기집으로 특화하기에도 샐러드바(뷔페) 쪽으로 특화하기에도 어딘가 어중간한 그런 느낌.

특히 샐러드바와 뷔페 쪽이 맛이 없습니다.
재료들은 좋은 걸 쓴 것 같은데 레시피의 문제인지는 몰라도 맛들이 없어요.
숙련된 인력이 요리를 하는 것이 아닌, 이런 형태의 가게에서는 정확하고 적절한 레시피와 조리법이 필수적입니다만, 그런 쪽에서 부족하지 않나 싶기도 하고요.
대중교통이 편리한 곳에 위치하고 있다는 장점이 있으므로 주변에 거주하시는 분들에게는 나쁘지 않은 선택이겠습니다만, 저라면 좀 멀어도 다른 곳에 갈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