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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덕여왕, 대본 '부실'도 재밌으니 용서되네

 

 


천추태후... KBS에서 하는 사극인데,

 

정말 재미가 없다.

 

정말 까지는 아니어도 재미가 없다.

 

몇 다리 건너 아는 분들이 두분이나 그 드라마 대본을 쓰고 계시지만,

 

재미없는 걸 어쩌라고. ㅠ_ㅜ

 

 

 

일단 느리다...

 

아내의 유혹으로 빠른 템포에 이제 대중들은 익숙하다.

 

할아방 할망구 어르신 아니면 느린 드라마 이제 터져서 못 본다.

 

 

게다가 러브라인(멜로)도 억지로 쑤셔넣은 듯 가슴에 와닿지 않는다.

 

숭덕이었나 순덕이었나, 아무튼 채시라의 옛 사랑이야기가 계속 나오는데,

 

대체 뭘 어쩌라는 것인지.

 

CG의 질은 대단하긴 한데, 이거 이야기가 재미없으니 정말 볼 맛 안난다.

 

 

 

자명고는 제대로 보질 않아서 모르겠다만, 좀 보긴 했는데 역시 확 끌리지 않는다.

 

그리고, 캐릭터 이름이 '뿌꾸'가 뭐냐.

 

두치와 뿌꾸...

 

두치와 뿌꾸...

 

계속 뿌꾸 뿌꾸 하니 저게 생각나서 집중도 안 되고 허탈하기만 하다.

 


 

157590_500x.jpg

이미지출처 : www.wisia.com

 

 

이름을 지을려면 좀 제대로 짓지, 역사책에 뿌꾸라는 이름이 있었다면 또 모를까,

 

그 시절 기록이면 뿌꾸는 표기불능이었을 텐데, 결국 작가가 만들어낸 이름.

(고대기록은 대부분 한자를 통해 우리말을 음차-발음만 빌려오는-해서 이름을 표기했다)

 

뿌꾸뿌꾸뿌꾸국~

 

잘 좀 짓지.

 

 

 

선덕여왕은 아마 대장금 썼던 분이 쓰시는 걸로 알고 있다.

 

물론 모든 드라마가 그렇듯 혼자 대본을 쓰는 것은 아니지만,

 

정말 쓴 대본이다.

 

 

대본도 좋지만 일단 화면을 굉장히 잘 찍었다.

 

전투장면부터가 박진감이 넘치고 사실적이다.

 

피도 막 튀고, 개인적으로는 돈을 쳐들인 느끼남 배용준 주연의 모 드라마보다 훨씬 낫더라.

 

 

탤런트들이 연기도 잘 한다.

 

고현정... 채시라와의 연기대결에서 한판승이다.

 

천추태후는 나이가 좀 있으신 선생님이 쓰시는데, 이 분이 젊은 감각이 모자라시는지

 

템포나 흐름, 결정적으로 배우들의 연기가 '할아버지 사극'이다.

 

왜 사극에서 흔히 나오는... 무게잡고 다들 한 마디 씩 하고,

 

한 순배 다들 지껄였으면 다시 주인공이 마무리 해 주시고,

 

얼굴 한 번 클로즈업 들어가고 3초 대기 후 다음 씬으로 넘어가는 전통적 기법.

 

 

선덕여왕에서도 이게 없는 것은 아닌데,

 

배우들이 연기를 현대적으로 하다보니 사극 특유의 늘어짐이 없다.

(자명고도 이건 마찬가지이긴 하더라만...)

 

특히 고현정의 연기는 명불허전이다.

 

삼성 며느리하다가 바람피고 소박맞고 나와서 고생좀 했는지 기합이 단단히 들었다.

 

수훈갑이다.

 

지금은 아역이 연기하고 있는 덕만도 소리 빽빽 질러가면서 나름 잘 한다.

 

얼굴도 동글동글허이 이쁘고 귀엽더라.

 

 

 

근데 어제 방영분에서는 결정적으로 왜 그거 있쟎냐.

 

Deux ex machina가 등장하는 씬이 있었다.

(모르면 검색. 진중권 아저씨가 디워 깔 때 쓴 말이라 이제는 다들 알만도 하지 않나?)

 

그것도 시작하자 마자.

 

덕만이 졸라 쫓기는데 추격자가 달라들고... 모래구덩이에 빠진 엄마는 단도로 줄을 끊으려 하는 절체절명의 순간.

 

엄마는 모래구덩이로 들어가 버리고, 추격자와 1 VS 1 !!!

 

그 때 몰려오는 모래폭풍.

 

이거 참 매끄럽지 못한 전개였다.

 

기계장치의 신이란 이런 것이다!를 보여주는 정석 중의 정석!

 

한국 드라마의 고질적인 병!

 

"(동화구연풍으로)아, 그 때 우연히 그들의 뒤에서 모래폭풍이 엄습해 왔~어요~"

 

우연으로 인한 사건전개가 여기서도 나올 줄이야.

 

 

게다가 모래폭풍이 지나가고 덕만이 혼자 기어나온다.

(쫓아오던 놈도 살아있어서 나중에 튀어나올 것도 같지만)

 

 

방영초기부터 이러면 골치아프지.

 

앞으로는 또 뭐가 나올지 걱정하게 만드는 장면이었다.

 

 

하지만 이어지는 전투장면이나 남편이 죽을 것을 알면서도 전장으로 떠나보내는 애틋한 멜로 등이

 

너무 재미있고 자연스러워서 첫 장면 같은건 금새 잊어버렸다는 거.

 

저런 전개만 조금 피해주면 앞으로도 재미있을 것 같다.

 

오늘 이어질 추격전도 기대기대~

 

 

** 참고 **

 

imbc에서 선덕여왕 동영상을 옮겨가는 사람 10명을 추첨,

 

선덕여왕 출연자들이 사인한 수첩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라고 한다!

 

http://www.imbc.com/broad/tv/drama/seonduk/event/dig/index.html

 

관심 있는 사람은 여기 가서 신청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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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오늘은 별다른 내용이 없었다. 쉼없이 줄기차게 달려오느라 잠시 휴식 타임을 갖는 듯 하다. 물론 중간에 '1년 후'란 시간을 슬쩍 끼워 넣어 진전을 시키긴 했다. 그동안 미실(고현정)에 맞추어져 있던 포커스가 '천명'과 '덕만'의 행보쪽으로 맞추어지고 있다. 미스테리처럼 사라진 국선문노에 대한 기다림도 생기게 했다. 내일은 나오려나... 오늘은 덕만에게서 이요원의 모습을 엿보았다. 닮았다는 생각이 든다. 한회 한회 흘러갈수록 이 연기자의 연기를 못..
  2.  
    리나루카스님 블로그에서 타고 들어와서 읽고가는데 ^^
    재미있네요.

    저도 천추태후에서 소은양과 최철호 님이 연기할때는 재미있게 봤는데

    천추태후는 정말...성인연기자로 넘어오면서 망한 사극의 표본이 될 듯해요...
    하지만 어쩔수 없는게, 천추태후는 정통(?)사극이라 이얘기 저얘기 다 하고
    태조왕건 용의눈물 이 느낌의 사극이라 그런것 같아요 아마. ^^

    자명고는 재미있게 봤었는데, 요새 다소 늘어지는 느낌이라
    선덕여왕은 이런 느낌없이 빨리빨리 진행됐으면 좋겠어요.
    • 잼나게 읽으셨다니 다행입니다.

      천추태후는 정통...저는 이 말 싫어하지만, 아무튼 정통사극이다 보니 늘어지는 게 좀 있긴 합니다만,

      종종 정통이면서 정통이 아닌 듯 한 장면들이 잡힙니다.

      이도 저도 아닌 어중간 저중간 그중간이죠...

      대본에 확실히 문제가 있습니다.

      다만 지금 황제로 등극한 그 누구냐... 아무튼 그 천추태후의 아들은 연기 잘 하더만요.

      보는 사람이 스트레스를 너무 받아서 그렇지...


      자명고는 제가 제대로 보지를 못해서 뭐라 평은 못 내리겠습니다.

      암튼 선덕여왕은 앞으로도 빠른 전개로 시원시원하게 갔으면 좋겠습니다. ^^
  3.  
     TV 드라마의 영향력은 놀랍다. 바쁜 현대인의 가벼운 오락거리이자 잘 몰랐던 사실을 한번쯤 일깨워주는 교양의 원천이 되기도 하는 드라마. 고대 역사를 드라마의 배경으로 삼을 땐 미처 생각치도 못한 사실들이 드라마를 통해 방영된다. 퓨전 사극의 영향으로 창작된 내용이 반을 넘는 사극들이 넘치지만 오히려 그 부분 때문에 다시 사료를 찾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 최근 화랑세기 속 소재 중 드라마로 만들만한 가장 대표적 인물이 TV에서 만들어졌다. 삼국사기와..
  4.  
    자명고와 선덕여왕은 역사를 배경으로 만들어지지만 아무리 봐도 현대극의 포맷을 따르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종종 사서의 기록같은 건 가볍게 무시하는 저력(?)을 발휘하곤 하죠.
    그 두 드라마에겐 정통 사극의 면모를 기대하기 힘들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정통 사극을 표방하는 천추태후는
    기존 사서와 기록을 재해석하는 노력을 보여줬으면 하는데
    퓨전 사극에서 유행하는 특정 인물 영웅 만들기로 인해
    과감한 왜곡을 선택했네요..
    참 아쉬운 부분이기도 하면서 가장 마음에 안드는 부분입니다..
    그래도 사극 매니아니 세 사극이 동시에 방영되어 기쁘긴 하군요
    • 아무래도, 조선왕조 500년 같은 사극은 이제 나오기 힘들겠지요.

      시대가 시대고, 더군다나 상업성에 철저한 국냐 방송국들이 고증에 충실한 사극을 만들리는 없으니...

      저도 여기저기서 주워들은 내용을 바탕으로 보니, 천추태후도 논란이 많은 모양입니다.

      그리고 이제 사극은 역사의 사자를 쓴 사극이라기 보다는, 대충 소재만 따온 판타지극으로 가는 느낌입니다.
  5.  
    그런 연고로

    세계 최고의 엔터테인먼트 강국인 대한민국의 대하드라마와

    옆나라 국영방송 대하드라마의 ''''''총체적인 구조''''''를 비교해보면 참 재미있음



    + '''대하''' 드라마라는 말의 어원은...... 세계 최고의 교육선진국인 대한민국의 젊은이들이라면 다들 알고 계실테니 생략해도 되겠제 ^^;
    • 대하면 먹는 큰 조개를 의미하는 단어...인 것으로...

      옆나라 사극은 일단 고어를 사용하는 탓에 대사도 잘 안들리고 그러다보니 내용도 재미없어 뵈고 해서 잘 안 봐서 관심이 없었습니다만,

      한번 비교해 보는 것도 의미있는 작업이 될 것 같습니다.
  6.  
     고현정의 광기어린 연기와 남지현과 호연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선덕여왕>이 27.1%의 시청률을 기록해 30%고지를 눈앞에 두게 됐습니다. 이는 김영현 작가의 전작 `대장금`의 성공 속도와 비슷한 양상을 기록중입니다. (대장금 6회 26.1%) 대장금은 평균 시청률이 46.3%였던 국민드라마로 이영애를 한류스타로 만들고 전세계에 한류 컨텐츠로 각광을 받았던 드라마여서 <선덕여왕>이 그 뒤를 이을지 자뭇 기대가 됩니다. (선덕여왕이 대장금의 뒤를 이을..
  7.  
     정말 이렇게 몰입할 수 있게 해도 되는거야~~~~~~ㅎㅎ 저번에도 말씀 드렸지만, 정말 기대하지 않고 보기 시작했던 `선덕여왕`.. 그러나 저를 `베토벤 바이러스` 이후로 빠져들게 한 드라마가 되었습니다. 그 중심에 바로 덕만과 천명 이 둘이 있죠~ 천명공주 아역의 신세경양~ 프로필을 보니 90년생으로, 어린신부(김래원과 문근영 주연)에도 출연하였고, 공포영화 신데렐라에도 출연했었네요. 최근에는 오감도라는 영화를 촬영 7월에 개봉~ 기대되는 영화인데..
  8.  
     현재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사극 드라마 선덕여왕과 천추태후의 공통점은 주인공이 모두 여자라는 점이다..대게 사극의 주인공은 남자로 이루어져있지만 이번 두 드라마는 여성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역대 인기 사극을 보면 허준,태조왕건,대조영,불멸의이순신,해신등등 헤아릴수 없이 많은 남성 영웅 드라마였다.하지만 21세기 시대에는 여성의 존재는 이제 더이상 남성의 그늘이라고 볼수 없을정도로 동등한 조건이기에..이런 드라마들이 인기를 누..
  9.  
     5위 sbs'청춘의 덫'(1999년 작) 출연진 심은하,전광렬,유호정,이종원 제작진 : 정세호 연출, 김수현 극본 윤희 역 4위 sbs'천국의 계단'(2003년 작) 출연진 최지우,권상우,신현준,김태희 제작진 : 이징수 연출, 김수현 극본 박혜경 한유리 역 3위 mbc'선덕여왕'(2009년 작) 출연진:이요원,고현정,엄태웅,박예진 제작진 박홍균, 김근홍 연출, 김영현, 박상연 극본 미실 역 2위 sbs'여인천하' (2001년 작) 출연진:강수연,전인..
  10.  
     선덕여왕과천추태후의 공통점은 여성이 왕으로 된 점이다.하지만 왜 천추태후는 선덕여왕의 시청률에 절반 밖에 되지 않을까? 나는 두 드라마를 한편도 빠지지 않고 모두 시청하고있다..하지만 두 드라마의 시청률을 보면 선덕여왕이 이길수 밖에 없다고 느끼는 점이있다.보통 대게 사극에서는 전투신과 스피드한 전개 긴장감등등이 시청률과 많은 연관이 된다. 이에 선덕여왕은 스피드한전개 화려한 전투신 미실과 왕족들과의 긴장감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하지만 천..
  11.  
     mbc 드라마'선덕여왕' 이요원이 드디어 바통을 이어받았다..시청자들이 성인 배우들의 연기에 적응이 안되었는지 지난주 보다 2%정도 하락한 시청률이 나왔다..개인적으로는 이요원의 연기력을 본 소감은 그냥 그이상도 그이하도 아닌 그럭저럭으로 한거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첫회이기에 이정도면 앞으로의 더 고공행진에 가능성을 보았다고나 할까? 아역 선덕여왕의 역할은 남자답고 똑부러지는 성격을 보여줬는데 이요원의 평소 이미지가 워낙 여성스러워서 그런지 조금 어..
  12.  
     최고의 조연배우에서 주연배우까지 간 배우 이문식의 연기 열정은 정말 남다르다..그만의 연기를 보면 어느덧 이문식이라는 배우에 푹빠져있다...항상 조연 역할만 하던 그가 영화 마파도 1편과 2편 모두 연속으로 주연을 맡아 대박은 아니지만 흥행까지 한 그로써 최근의 연기 활동을 보면 좀 이해가 안가는 부분이 많다. 마파도의 성적으로 보아 이문식 정도라면 앞으로 영화에서 많은 주연 역할을 맡을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최근 영화쪽보다 TV쪽으로 나오면서 자..
  13.  
     선덕여왕 공식 홈페이지 선덕여왕은 두 명의 작가가 공동집필하고 있다. 물론 드러나지 않는(스텝롤에 '구성'으로 표시되는) 보조작가까지 치면 더 많을 것이다. 일단 빠른 전개는 아니다. 지금까지 보면 이야기 흐름이 일반적인 드라마와 비슷한 수준으로, 느리다. 흔히 말하는 대사빨도 별로다. 대본이 훌륭한 드라마라기 보다는, 일단 연기자와 PD(드라마 판에서는 PD가 아니라 감독이라고 부르지만)를 잘 만났다고 해야 할 것 같다. 특히 이번 선덕여왕 10회..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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