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우표 흥부와 놀부의 세 번째 녀석을 소개한다.
이번 우표는 長子이기 때문에 부모의 모든 재산을 합법적으로 이어받은 놀부가,
흥부의 재산증식 비법을 따라 키운 박을 지붕에서 내리는 장면을 묘사하고 있다.
발행연도는 1970년으로 추정되며, 액면가는 10원이다.
놀부가 지붕 위에 열린 박을 내리는 장면인데,
집이고 박이고 인물이고 모두 비례가 맞지 않는 만화적 기법으로 그려져 있다.
3색 인쇄로 저렴하게 인쇄했다.
집과 박, 놀부를 중앙에 과감하게 배치하여 눈에 잘 들어온다.
놀부와 놀부 마누라의 표정도 표독스럽고 욕심 많게 묘사되어 있어서
누가 봐도 이건 놀부네 집이군, 하고 알 수 있다.
전체적으로 그림이 좀 엉성하지만,
중요한 부분은 극적으로 강조하고 있고,
더불어 집이나 박, 놀부의 복장 등은 디테일이 우수한 편이다.
하지만 역시, 압권은 놀부 마누라의 '다홍치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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