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에는 재미있는 서비스나 흥미로운 것들이 상당히 많다.
트위터의 인기만큼이나 재미있고 유익한(혹은 유익하지는 않고 순전히 재밌기만한) 트위터 관련 서비스들이 차고 넘치는데, 그 중에 몇몇을 소개해 본다.
1. 나의 딸딸이 상황을 트위터로 생중계한다! http://onatter.jp/ (일본어)
일본은 트위터 바람이 강하게 부는 곳 중의 하나로, 일찍부터 트위터가 일본어를 지원했으며 트위터 사용자들도 상당히 많은 편이다.
트위터 창업자들과 일본 IT업계의 모 인사가 무척 친하다고 하며, 때문에 일본 시장에 무리하게 먼저 진입했다고 한다(트위터는 미국 시장 이외에는 아직 관심이 없다고).
일본인들의 튀는 아이디어와 트위터가 결합한 재미있는 서비스가 상당히 많은 편인데, 그 중 하나인 이 http://onatter.jp/는 무려 트위터로 자신의 자위행위 상황을 전달 할 수 있다.
-_-
자위행위 중계 방법은 간단하다.
스타트 버튼을 누르고 딸딸이를 치기 시작하면 트위터로 "딸딸이 나우(オナニーなう)"라는 메시지를 보낸다.
끝나면 다시 빨간 버튼을 누르면 되고, 이 때 자위행위에 걸린 시간을 측정해서 보여주며 "후우...(ふぅ・・・)"라는 메시지를 트위터로 보낸다.
현재 자위행위를 하고 있는 사람의 숫자와 오늘 딸딸이를 중계한 사람의 숫자를 그날 그날 보여주며, 자위행위를 뜻하는 "オナニー"라는 단어를 이야기하는 트윗을 검색하여 사이트 우측의 타임라인에서 보여주는 기능을 지원한다.
...이런걸 어따 쓸까 싶다만 아이디어 하나만은 높이 칠만하지 않은가!
자, 당신도 딸딸이 라윗 나우!!!
2. 건담 라디오 http://twitter.com/gundam_radio (일본어)
이것은 사람이 아니라 bot인데, 일본의 유명한 아니메 <기동전사 건담>의 대사를 일정한 시간을 두고 정기적으로 트윗한다.
물론 일본어.
트윗하는 대사는 모두 1년 전쟁을 묘사한 초대 <기동전사 건담>의 것이다.
일본어를 아는 사람이라면 추억에 젖을 수 있는 훈훈한 봇.
팔로잉 하면 맞 팔로잉 해주기 때문에 팔로워 늘리기에도 좋다(?).
pbtweet이나 기타 번역 기능을 지원하는 트위터 어플리케이션을 사용하면 적당히 번역도 될 터이니 일본어를 모른다고 해서 겁내진 말자.
아쉬운 것은 아직 퍼스트 건담 대사만 나온다는 것.
기왕 Z나 이후 시리즈들의 대사도 트윗 해줬으면 좋겠다.
전혀 상관없는 이야기지만 내 핫메일 계정은 firstgundam이다.
핫메일이 처음 생겼을 때 만든 것.
--a
"자아, 보여주실까, 연방 모빌슈츠의 성능이라는 것을!"
유사품(?)으로 http://twitter.com/ArtesiaSD 같은 경우도 있다.
이 경우는 아르테시아(세이라 마스)의 이름을 걸고 아르테시아의 역할 놀이를 하고 있는 계정으로 bot은 아니고 사람이 운영하는 듯.
세이라 마스의 대사들을 읊조린다든가, 멘션이 오면 세이라 마스처럼 대답한다든가, 하는 식이다.
찾아보니 이런 비슷한 계정이 아주 많다(러시아 총리 푸틴 흉내를 내는 계정도 존재 -_-).
3. VS BOT 계열 (일본어)
http://twitter.com/vs_bot_junkfood
이나,
http://twitter.com/vs_bot_cola
같은 계정을 말한다.
특정 단어가 들어간 트윗을 검색해서 얼마나 많이 언급되었는가를 비교한다.
정크푸트 봇 같은 경우는, "맥도날드"나 "롯데리아" 같은 패스트푸드 회사 이름을 검색해서 얼마나 많이 언급되었는지를 추적한다.
콜라 봇은 말 그대로 펩시나 코카골라, 환타 같은 탄산음료 이름을 추적한다.
이밖에도 상당한 수의 재미있는 VS 봇들이 작동중이다.
"쥐새끼"에 대해서 @xxxx님이 언급했습니다. "설치류에 속하는 동물"이라고.
우리나라는 누가 이런 봇 안 만들어주나.
4. 한국 트위터 사용자 모음 http://koreantwitters.com/ktwitter/list/1
트위터가 세계적으로 인기라고 하지만 한국에서는 아직 인기있다고 하기에는 좀 그렇다.
미투데이 같은 짝퉁보다야 활발한 것은 분명한 것 같지만 대세를 점했다고 할 정도는 아닌데, 아무래도 진입장벽이 높고 트위터 홈페이지에서 한글을 지원하지 않는 점 등이 원인일 것이다.
무엇보다 처음 트위터를 시작하면 누군가를 following해서 이야기를 들어야 하는데, 누구를 폴로잉 할지... 정말 초보자라면 막막할 따름이다.
이런 사람이라면 http://koreantwitters.com/ktwitter/list/1에 들러서 인기있는 한국 트위터 사용자들을 찾아보는 것이 좋겠다.
한국인 트위터 사용자들을 팔로워가 많은(=인기 있는) 순서대로 정리해서 보여준다.

태그별로 분류가 되어 있기 때문에 자신이 관심있는 분야의 트위터 사용자들을 일목요연하게 살펴보고 팔로잉 할 수 있다.
익숙한 트위터 사용자라면 잘 알고 있겠지만, 초보자들을 위해 노파심에서 충고하자면 어떤 사람을 팔로잉 했다고 해서 반드시 그 사람이 나를 맞 팔로잉 하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특히 유명인들 같은 경우는 자기 필요한 사람만 팔로잉 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내가 김주하 아나운서를 팔로잉 했는데 김주하 아나운서는 나를 팔로잉 안 한다고 열내고 그러진 말자.
이 밖에도 나의 트위터 계정을 등록 할 수도 있으므로 나를 표현 할 수 있는 태그를 선택해서 바로 등록해 보자.
자 등록 롸잇 나우!
5. 멘션 맵 http://apps.asterisq.com/mentionmap/# (영어)
트위터에서는 트위터 계정을 [@계정이름] 이런 식으로 표현한다.
계정이름 앞에 @을 붙이는 것이다.
이것을 멘션(mention)이라고 하며, 이렇게 멘션을 한 다음 메시지를 입력하면, 멘션한 계정으로 메시지가 가게 된다.
말은 어려운데 몇 번 해보면 금방 어떤 기능을 하는지 알 수 있다.
DM은 개인메시지로 당사자 두 사람이 아니면 볼 수 없지만 멘션은 해당 멘션 당사자와 대상자를 모두 폴로잉 하고 있을 경우에는 다른 사람도 볼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멘션맵 서비스는 얼마나 많은 멘션과 해시태그(#)를 사용했는지를 표시해주는 서비스다.
트위터 아이디를 입력하고 잠시 기다리면 이 같이 멘션 양과 멘션 대상이 나오고, 줄기를 따라가면서 계속 멘션을 추적 할 수 있다.
누가 누구를 제일 많이 멘션하는지 쉽게 알 수 있는 유용한 서비스라고 할 수 있다.
불러오는 시간도 짧고, 마인드 맵 식으로 직관적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따로 복잡한 뭔가를 하지 않아도 된다.
단점이라면 비교적 짧은 기간만을 샘플링 한다는 것 정도.
6. MSN에서 트위터를 http://www.twitonmsn.com/ (영어)
최초의 인스턴트 메신저인 ICQ를 기억하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싶다.
내 ICQ번호는 39867214였나? 그랬던 것 같다.
번호가 자세히는 기억이 안 나는데, 아무튼 저 ICQ번호는 가입순으로 메겨지는 것으로 내 앞으로 3억명 이상의ICQ사용자가 있었다는 이야기다.
옛날의 명성을 이어가지 못하고 현재는 MSN 같은 서비스에 밀려 듣보잡이 됐다.
국내에서는 MSN보다 네이트온이 약간 더 사용자가 많다고 하는데, 아무튼 MSN은 전세계적으로 제일 인기있는 메신저다.
그래서 이런 서비스가 나오는 것이 당연할지도 모르겠다.
바로 MSN에서 트위터를 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다.
MSN메신저에서 twitonmsn016@live.com를 대화상대로 추가한 다음, MSN 대화창에서 녀석(?)이 시키는 대로 하면 된다.
signin이라고 대화창에 치고, 잠시 후 보내주는 링크를 클릭한 다음 allow만 해 주면 바로 사용가능.
트위터 웹페이지를 열거나 전용 클라이언트를 설치하는 수고를 덜 수 있기 때문에 직장인들에게 특히 유용할 서비스라고 할 수 있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