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에 소개한 동화우표, 흥부와 놀부에 이어...
흥부와 놀부
이번에는 해와 달 이야기를 소개해 보겠다.
해와 달 이야기라고 하니까 생각이 잘 안나는 사람들을 위해 설명하자면...
그 유명한 "떡 하나 주면 안 잡아 먹~지!" 하는 호랑이가 나오는 동화다.
홀어머니와 오누이가 살고 있었다.
어머니가 떡을 만들어 팔러 나갔는데, 돌아오는 길에 고개에서 호랑이를 만났다.
호랑이는 어머니에게 떡 하나 주면 안 잡아먹는다고 했고, 어머니는 떡을 하나 줬다.
하지만 잠시 호랑이가 다시 나타나서 또 떡 하나를 요구했다.
또 떡을 건냈지만, 역시나 잠시 후 호랑이는 다시 나타났다.
결국 떡을 하나하나 소모해 가던 어머니.
떡이 다 떨어지자 호랑이는 어머니의 팔 하나를 요구했다.
그리고 잠시 후 또 호랑이가 나타나 다른 팔을 요구했고,
어머니는 결국 그렇게 양 다리까지 잃고 호랑이에게 잡아먹히고 말았다.
어머니를 잡아먹은 호랑이는 어머니로 변장하고 오누이가 사는 집을 찾아갔으나...
(중략)
하늘에서 내려온 새끼줄을 잡고 승천한 오누이는 해와 달이 됐더라 하는 이야기.
그 옛날 호환이 정말 두려운 재해 중의 하나였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동화다.
그리고 내용도 상당히 잔혹한 편이다.
오누이의 엄마를 맛있게 냠냠하고도 모자라, 오누이까지 노렸던 호랑이.
A postage stamp of Korea.
It describes Korean famous fable the "Sun and Moon stroy."
발행연도는 알 수 없지만 1970년이 아닐까 싶고, 가격은 20원이다.
노랑, 초록, 검은 색 세 가지 색의 3도 인쇄.
호랑이가 썩은 새끼줄을 잡고 올라가다가 결국 추락사하는 장면을 그리고 있다.
이 동화우표는 나중 20세기 후반 만화우표의 기원이라고 할 수 있겠는데,
만화우표는 나중에 소개해 보겠다.
이 시절에는 만화가 천대받았고,
개한민국의 문화적 수준은 만화를 예술로 인정하지 않는 등 매우 저급했기 때문에
만화를 소재로 한 우표는 20세기 후반에야 등장할 수 있었다.
그 시절 만화의 수모는 상상도 못 할 수준이었다.
5월 5일 어린이 날이 되면 운동장에 만화책을 모아놓고 불태웠다.
...그 이유는 어린이 청소년 보호였다.
지금도 그 때와 크게 달라진 것 같지는 않아 마음이 아프다.
다른 우표 감상
http://www.frosteye.net/category/Stamp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