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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지냉면, 이거 맛있잖아?!

 

 

 

간혹 인간이란 이성이 아닌 미지의 무엇인가에 컨트롤 당해 상식이 통하지 않는 행동을 할 때가 있다.

 

며칠 전에 내가 그러했다.

 

인천 부모님 댁에 갔다가 둥지냉면이 있길래 먹을려고 가져왔다.

 

그런데 조리법이 다소 괴악했다.

 

일단 찬 물이 필요하다길래 마트로 향했다.

 

마트에서는 삼다수 2리터 짜리 큰 PET도 900원대에 판다.

 

어쨌든 생수를 사려고 봤는데 옆에 그 유명한 에비앙이 있는 것이 아닌가.

 

그 때 우주의 소리가 들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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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 이건 사야해~"

 

 

그래서 냉면을 해 먹을 목적으로 500ml 한 병에 2,500원 정도 하는 에비앙을 덥썩 샀다.

 

-_-

 

Copyright 2009, FROSTEYe.

Copyright 2009, FROSTEYe.

 

 

뭔가 다르기는 하더라.

 

얼렸는데 얼음이 어는 것이 다른 물과는 어딘가 다르다?!

 

역시 비싼 생수는 뭔가 달라.

 

물맛은 뭐 그럭저럭 괜찮은 편.

 

둥지냉면은 찬 물 250ml를 필요로 하므로 한 병이면 둥지냉면 두 개를 만들 수 있다.

 

 

깔끔한 패키지 디자인. 요즘 농심은 옛날의 농심이 아니다...

인스탄트라지만 일단 냉면이기 때문에 조리법이 다소 까다롭다. 일단 면과 건더기를 따로 끓여내야 하고 육수는 따로 준비해야 한다.

봉지를 뜯어내면 냉면의 냄새가 올라온다. 농심의 기술력은 대단한 수준까지 발전한 듯.

육수만들 때 쓰는 동치미 육수 스프와, 겨자스프, 건더기 스프등이 보인다. 구색은 완벽히 갖추고 있달까.

면을 끓어냈다. 고명을 받아내야 하기 때문에 이렇게 채 같은 물건이 반드시 필요하다.

육수를 에비앙에 풀었다. 냉면보다 물이 더 비싸. -_-

육수에다가 면을 말았다.

 

 

농심의 기술력은 이제 냉면도 인스턴트로 만들기에 이르렀다.

 

아무튼 맛을 봤더니...

 

이거 맛있잖아?

 

육수도 나름 괜찮고, 면도 상당히 맛난다.

 

고명은 아무래도 인스턴트의 한계가 있기는 하지만 씹는 맛이 있다.

 

가격은 일반 라면보다 비싸서 다소 부담이 되기는 하지만, 맛을 볼 때 충분히 추천할만하다.

 

후루룩 국수나 둥지냉면을 보면 농심이 얼마나 노력을 하고 있는지 수 있다.

 

과거의 농심이 아니다.

 

새로운 뭔가를 만들어내는 데에는 프론티어의 대명사 팔도가 대표적이었는데,

 

이제 팔도보다는 농심이 더욱 적극적인 것 같고 결과물도 더 훌륭해 보인다.

 

TV광고를 보니 둥지냉면 매출이 300억원을 돌파했다고 한다.

 

그래서 이벤트도 하는 모양인데, 아래의 페이지에 가면 둥지냉면 이벤트를 확인 할 수 있다.

 

http://www.nongshimi.com/nsi/eve/cnt/2009/07_dg/main.jsp

 

라면만 먹기 괴로웠던 사람이나 뭔가 새로운 맛을 느껴보고 싶은 사람이라면 둥지냉면에 도전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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