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썰미 있는 사람은 알아차렸을지도 모르겠지만,
이 글이 올라가는 카테고리는 '정치'가 아니다.
아무튼 찍찍이 이명박이 봉하마을로 내려갈 뜻을 밝혔다고 한다.
조문을 한다면 봉하마을에 가서 해야한다고 생각하고 있었다나...
야, 정말 찍찍이 머리 좋다는 걸 새삼 느낀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과 찍찍이는 비슷한 점이 있다.
고학을 했고 머리가 똑똑했다는 것과 학생운동이나 노동운동에 투신했다는 것인데,
한겨레21이었나...
찍찍이 당선 당시에 "이명박은 노무현의 미래다, 닮은 꼴이다", 이런 식의 특집을 내보낸 적이 있다.
꽤 공감했던 기억이 있다.
이 똑똑한 사람이 봉하마을로 내려가겠다고 한다.
내려가서 고 노무현 전 대통령 극성 지지자에게 봉변이라도 당하고,
큰 소동이 난다고 치자.
그러면 그것으로 수구 세력 및 지지층의 결집을 이룰 수 있다.
심상치 않은 기류로 급속히 냉각하고 있는 민심을 정면으로 돌파 할 수 있는 동력을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아주 괜찮은 장사다.
그렇다고 곱게 보내준다면?
명분을 차릴 수 있다.
곱게 조문하고 청와대로 돌아간다면
현직 대통령으로써 전직 대통령에 대한 예의를 다했다는 체면을 차릴 수 있고,
어느 정도의 명분거리도 된다.
앞으로 발언권을 챙길 수 있다는 소리다.
찍찍이 쥐새끼가 이 좋은 기회를 마다 할 리 없다.
싫지만 머리 돌아가는 거 하나는 알아줘야 한다.
그러니까 대통령까지 올라간 거겠지만서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