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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못하는 남자...망할 것 같다!

한민국 드라마에는 묘한 징크스가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극렬 마니아들이 생겨나면 그 드라마는 시청률 면에서 쪽박을 면치 못하는 것 같다.

일단 마왕이 대표적. 7%내외를 오르락 내리락 했는데, 뭐 나중에는 일본에 수출하는 얘기치 않은 실적을 올리기는 했지만 실패라고 해야 맞다.

주인공이었던 주지훈은 뭐 지금 마약 사건으로 인해 선처해주면 군대가겠느니 어쩌겠느니 하고 있는 상황이기도 하고...

드라마에는 특히 마니아들이 많은데, 자기네들끼리 모임도 만들고 뭐 어쩌고 저쩌고 대단히 극성이었다.

그러나 드라마는 망했다는 거...

또 뭐가 있나, 얼마 전 종영한 남자이야기.

이것도 7%...

송지나 작가의 고집이 관철되긴 했는데, 그것 뿐.

결국 시청자들의 공감은 얻지 못했고, 처절하게 망했다.


통 인기없는 드라마라 하더라도 마지막 회는 그래도 10% 이상은 올라간다.

며느리 전성시대에 밀려 처참하게 패배한 MBC의 주말연속극 깍두기도 종영 당시에는 13%정도 나왔고, 그 전에 했던 강수연 주연의 문희도 17% 정도는 치고 끝났다.

그런데 남자이야기는 마지막 회가 10%도 못 넘겼다.

그야말로 송지나의 얼굴에 먹칠을 한 처참한 패배!

그런데 아니나다를까 역시나 마니아들이 생겨나서 최고의 드라마라고 주워 섬기고 있는 상황.

최고면 뭐해.

아무도 안 봤는데.

다모 같은 경우도 한 밤중에 한 탓은 있으나, 마니아는 생겼으되 시청률은 떡이었던 사례 중 하나.

결혼 못 하는 남자도 망하지 않을까 싶다.

벌써 일본 원작과 비교해서 설레발을 치는 친구들이 나오고 있는 등, 마니아층이 생길 기세다.

8%로 출발했는데, 이건 드라마 망할 전조다.

10%도 못 넘으면 다소 문제있다는 거다.

(c) 2009, Korea Broadcasting System. 투 톱 지진희와...

(c) 2009, Korea Broadcasting System. ...엄정화 아줌마.

드라마에는 대진운이라는 것이 있어서 경쟁하는 작품의 영향도 시청률에서 중요한 요소다.

일단 선덕여왕이 엄청나게 강력한 상대라는 것은 인정해야 한다.

하지만 작품이 좋으면 시청자를 서로 나눠가지고 가는 경우가 많다.

한 쪽이 재미없으면 시청자들은 가차 없다.

시청자들은 바보가 아니다.

재미없으면 바로 시청률에 반영이 된다.

어떤 때는 신기할 정도다.

그래서 시청자들은 8%로 대답했다.

일부만 본다.

일부는 마니아다.


한 이 드라마는 일본 드라마 원작으로 젊은 감성을 가지고 있다.

노인네들이 볼 드라마가 아니라는 소리고, 적어도 30대 여성이나 20대후반의 여성들을 타깃으로 하고 있는 이야기다.

하지만 지진희는 아줌마들이나 좋아 할 스타고, 무엇보다 엄정화는 비호감 계열이다.

-_-

이거 여자들이 보겠나.

또또, 지진희가 보여주는 캐릭터는 한 번 본적이 있다.

그것도 얼마전이다.

베토벤 바이러스에서 김명민이 열연한 까칠한 남자, 찌질한 남자, 특수계층 용어로 오덕 씹덕 츤데레...

캐릭터가 똑 같다.

새롭지도 않은데 보겠나.

게다가 지진희의 연기는 김명민보다 못하더라.

=_+

포스에서 밀린다.

나쁘지 않지만, 비교대상이 이미 하나 나와있는 상태에서는 지진희가 상대적으로 열세다.


래서 결론은, 결혼 못 하는 남자는 망하지 않을까 싶다.

뭐 과학적으로 입증은 안 되지만 어쨌든 마니아가 생기면 망한다는 징크스가 이번에도 통할까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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