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결론부터 내고 시작하겠다.
꽤 크다. 3층과 1층을 빌려서 쓰고
있으며 참가업체도 상당히 많은 편이다.
길어서 가리겠다.
사진이 많아서 보정은 대충 했다는 것을 밝혀둔다.

평일인데도 사람이 많았다. 좀 많이 기다려야 했다.

현장접수대가 있기는 했지만 워낙에 사람이 많아서 처리가 상당히 늦었다. 날도 더운데...

기다리는 사람들... 일단 현장접수 처리는 그닥 매끄럽지 못했다고나 할까.

들어가자 마자 반기는 것은 SK 텔레콤의 부스. 엄청 크다.
등록과 출입표를 받는 곳은 3층이다. 당연히 입장도 3층부터 시작한다.
LG, 삼성, KT, SK 등 대기업 부스가 절반이상을 차지하고 있었다.
별거 없겠지 싶어서 대충 갔는데, 3층만 돌다가 1층은 가볼 생각도 못하고 집에 와야 했다.

비비디바비디부~ 관람객들에게 상품을 주는 여러 이벤트도 벌어진다. 물론 꽤나 긴 줄을 참고 기다리거나 해야 한다. 아니면 목소리가 크든가...
SK 부스는 크기도 꽤 크고 여러가지가 전시돼 있었다.
일반인이 흥미를 가질만한 것도 있지만 기업이나 공공사업 부문 장비도 전시되고 있었다.

얼마전 올림푸스에서 발표회를 가졌던 E-P1이던가 하는 마이크로 포서드 카메라. 솔직히 나는 여러가지 이유 때문에 올림푸스 싫어한다. 발표회가 개판이었다는 소리도 들리던데...

하지만 카메라 자체는 이쁘더라. 크기도 아담하고... 그런데 왜 SK부스에 이게 있는지는 미스터리.
그리고 잠시 꼴불견 사진 나가시겠다.
요즘은 어딜가나 이런 친구들 꼭 있다.

모델들을 향해 셔터를 날리는 찌질...아니 찍사들. 뭐 SLR클럽이나 기타 등등에서 모였겠지. 저 비싼 장비들이 참으로 아깝다...

...

.......

................재밌니, 응?
쯧쯧...
혀 한 번 찼으면, 다음으로 넘어가자.

역시 SK는 와이브로를 부스 앞머리에 배치하고 있었다. 이게 미래의 돈줄이 될 수 있을까?

그냥 종이박스인데, 여기에 #$^&##%를 가하면 화면에는 3D 애니메이션이 더해져 출력되는 기술. 어따가 쓸지는 잘 모르겠으나 신기하기는 하더라.

Motorola DynaTAC 4500. 카폰으로, 내가 아주 어렸을 적에 강남구 삼성동에서 실물을 한 번 본 적이 있다.

우리나라에서 사용된 최초의 휴대폰이라고 한다. 내 휴대폰과 비교해 봤다.
친절하게 저 무거워보이는 휴대폰을 들어주고 계신 분은 휴대폰 박물관 부관장님.
SK텔레콤에 협찬나오셨다고.
미인이신데다 말도 잘 하시더라.
그리고 휴대폰 박물관 무료 입장권(7,000원 상당)을 무료로 나눠주고 있으니 가볼 사람은 꼭 챙기자.
문제는 경기도 여주군에 있어서 차가 없으면 접근 불가일듯 싶다. -_-

그것보나 이 카폰을 봐줘. 어떻게 생각해? 크, 크고 아름답습니다!
젠장... 크고 아름답다.
자, 다음으로 넘어가자.

LG부스에 있던 LED TV의 원리를 보여주는 전시물.

다닥 다닥 따개비 마냥 붙어있는 저것이 LED 광원. 삼성하고 요즘 신나게 신경전 중이던데, 나는 개인적으로 LG 방식이 더 낫다고 본다.

Xnote 아이스크림... 다들 알다시피 LG의 주특기, 지네가 만든 건 아니고 OEM이다. MSI에서 만든걸 상표 붙여다가 더 비싸게 팔고 있다.

LG의 노트북 모니터라고 한다. 노트북에 연결하는 모니터라고 하는데, 다지인은 좋다만 저걸 어디다 써야 할지는 다소 의문이다. 요즘 모니터들은 죄다 다중입력을 지원하니까...

3D 모니터... 편광필터의 원리를 응용한 것 같은데, 내 카메라도 편광 필터를 끼운 상태였기 때문에 사진으로 보면 그저 그래 보인다.

실제로 보면 나름 재미있다. 신기하긴 한데, 속이 울렁거린다는 단점이 있다.

시연용 PC에 달려있던 키보드. 이게 키감이 대단히 좋을 뿐 아니라 저 키보드 스킨도 감촉이 너무 좋다. 하나 가지고 싶더라...

화제의 프라다폰 2. 프라다폰은 본체와 시계로 구성되어 있다.

대충 만져 봤는데, 키감이 대단히 좋다! 200만원에 육박하는 제품인데 당연히 좋아야 하겠지만서도.

터치나 반응은... 솔직히 굼뜨다. 내 성에는 차지 않더라.

프라다폰의 시계는 일종의 알리미 같은 것으로, 전화가 되는 것은 아니다. 과연 시계로 쓸 수 있을까는 좀 의문. 배터리 문제 때문에 액정이 시간이 지나면 꺼진다. 이건 뭐 병신도 아니고... 시간 볼 때마다 버튼 누르란 소리인가?

이것은 와치폰... 생각보다 크다. 가격이 비싼 것은 이 제품의 포지셔닝을 짐작케 한다. 신기한 거 좋아하는 별난 사람들에게나 팔려는 거겠지. 소비자들은 원래 굉장히 보수적이다.

투명폰. 저건 실제 작동하는 것이 아니고 mock up... 그러니까 모양만 흉내낸 가짜다.

모양은 굉장히 이쁘더라. 투명패드도 나름 괜찮은 아이디어 같고... 인터넷 등을 이용할 때는 투명패드를 마우스의 터치패드 식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모양은 이쁜데 mock up 뿐이었기 때문에 성능은 미지수.

아레나 폰.

대박친 롤리팝. 이거야말로 마케팅의 승리라 하지 않을 수 없다. 애들이 무지 좋아한다든데, 이쁘긴 하더라.

아레나폰 뒷면. 슈나이더 인증 렌즈라는 표시가 찍혀있다... 참고로, 저 정도 구경의 렌즈에서는 잘만들고 못만들고 별 의미없다. 슈나이더가 아니고 칼차이스가 와도 그게 그거라는 소리. 혹하지 마시라. 돌비마크도 찍혀있다.

액정 색이 이상한데, 내가 편광필터를 끼우고 사진을 찍었기 때문이다. 눈으로 보면 이쁘게 잘 보인다.

둘 다 만져본 결과, 개인적으로는 김연아가 광고하는 뭐시기 햅틱보다 아레나폰이 더 나았다.

LG의 그래픽 전문가용 모니터. 원색재현이 아주 작살이다. 문제는 이런 모니터는 결국 자기만족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는거. 출력소가면 결국 떡져서 나온다. 그래픽디자이너는 좋은 모니터를 쓸 필요가 없다는 거... 일종의 아이러니다.

삼성 노트북, 아니 넷북. 잔뜩 진열해 놨다. 전원 스위치가 힌지 옆 부분에 붙어 있다는 점이 독특하다. 잘못해서 눌리거나 하는 일이 생길 것 같다...

삼성 노트북은 심심하고 재미없다. 사실 소비자들의 성향을 생각하면 당연한 일이다. 90% 이상의 소비자들이 물건을 살 때는 제일 평범한 것을 고른다. 알록달록한 제품의 매출이 미미하다는 것은 상식.

그래도 역시 핑크가 이쁘긴 하다. 사진의 것은 10인치 짜리인데, 정말 작고 가볍다. 1Kg 정도 밖에 안 된다고...

내 손이 절반을 가릴 정도다. 내 손이 좀 큰 편이긴 하지만, 아무튼 정말 작고 가볍다. 웹서핑이나 워드프로세서 용으로는 아주 좋을 것 같다.
문제는 배러리! 배러리! 배러리!!!! 이거 조루임에 분명해 보인다. 두세시간이나 갈까 싶은데...

삼성의 전략모델...인지는 잘 모르겠다마는... 이것만 보면 쌔끈하게 잘 빠졌지만 뚜껑을 덮으면...

WHAT THE FUCK!!!!!!!!!!!!!
저 삼성로고 좀 어떻게 안 되겠니. 애플로고는 멋있기라도 하지.

키보드가 독특하다. 키감은 나쁘지 않은 편. 누른다기 보다는 톡톡 두드리는 느낌...? 고급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나쁘진 않다.

그니까 저 로고 좀 어떻게...

삼성의 PMP. DMB 기능 및 프로젝터 기능 탑재.... 엄청나게 큰 스피커도 붙어있다. 다 좋은데, 그래 프로젝터... 개인적으로는 희대의 뻘짓이라고 본다.

프로젝터... 기획한 사람과 진지한 대화를 나눠보고 싶다. "왜 그러셨어여?" 그리고 그걸 승인한 윗선도 과연 무슨 생각이었을까?

잠시 기분전환. 모델에게 헉헉거리는 발정난 숫컷들.

맞다. 지금 당신은 아이팟 짝퉁을 보고 있다!!!!!

휴대폰 충전기로 충전 할 수 있다는 점은 좋다. 삼성 카메라들 중 몇몇도 충전을 휴대폰 충전기로 하는데, 좋은 아이디어라고 본다.

그러나 본질은 아이팟 짝퉁.........

크레이들과 도킹한 상태. 불도 들어오고 나름 고급. 그러나 짝퉁.....

화제의 바로 그 햅틱. 휴대폰을 흔들어 즐기는 윷놀이. 별로다.

윈도우즈 바탕화면 쓰듯, 대기화면에 위젯을 배치 할 수 있다..... 별로다.

사장님 나이쓰 샷! 새로운 엔터테인먼트 시장을 개척했다는 스크린 골프도 출전했다. 재미있어 보이긴 하더라. 아저씨들이 우글우글.

설마 이건....

아무리 봐도 이건 태고의 달인 짝퉁 아닌가.
정말 이 나라가 겪고있는 아이디어의 빈곤이 느껴지는 순간이다. 이거 반다이 남코가 소송걸면 어쩌려고 그러시나.

스타벅스 커피가 대놓고 장사하고 있다. 불티나더라.

이런 것도 있다. 전자 사격장. 총은 글락 14C를 본뜬 것으로 보이는데, 슬라이드도 움직이고 나름 실감나게 재현하고 있더라.

무려 데스크탑 3D 스캐너!!!! 기술의 발전이란 무섭도다...

물론 데스크탑이라 큰 물건은 못하고, 이렇게 작은 물건을 스캐닝해서 데이터를 뽑을 수 있다고 한다. CAD로 바로 뜰 수는 없다고 하는데, 개발을 잘 하면 가능하지 않을까? 성능만 좀 좋다면 쓸만할 것 같다.
여기까지가 대충 살펴본 World IT Show 2009 1부 였다.
내일 다녀와서 2부를 올려볼까? 말까? 고민 중이다.
1층에는 별 것이 없으면 올릴 것이 없으니까... -_-